[대한뉴스] 3명의 젊은 홍콩인이 코카인 12.3kg을 소지한 혐의로 방콕 수바나품 공항에서 지난 5일 체포됐다. 홍콩 경찰이 사전에 입수한 첩보를 방콕 경찰에 통보하면서 브라질에서 방콕으로 입국하는 혐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홍콩 경찰은 태국 경찰이 마약 운반 대가로 1인당 8천 달러를 지급한 홍콩인 여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 측은 용의자 심문 후 밍(Ming)이라는 여성이라며, 브라질에서 태국으로 운반 대가로 각각 8천 달러, 3만 5천 바트를 받고 가담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태국 입국 후 수쿰빗 지역의 한 호텔에서 밍이라는 여성에게 마약 가방을 전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수사관에게 털어놨다.경찰은 밍이 호텔에 없었으며 즉시 홍콩으로 도주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태국 경찰은 코카인이 용의자들의 가방 비밀 공간 속에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에 밀수되기 전에 방콕에서 광저우로 바로 운송될 수 있었다. 사건 후 홍콩과 중국은 후속 조치를 긴밀하게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홍콩에서 발견된 코카인 규모가 292kg였는데, 작년에는 576kg으로 97%나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마약 밀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