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첫 국정현안점검회의 개최
이낙연 총리, 첫 국정현안점검회의 개최
가뭄 추가대책 추진하여 전국적 가뭄피해 확대 방지에 총력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7.06.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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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월 22일(목)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16개 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약칭: ‘현안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에 대한 대응상황과 추가대책을 집중 점검하였으며,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올해 누적 강수량은 186mm로 평년의 50%에 불과하여 현재 경기‧충남‧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발생하였다.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가뭄대책을 추가로 발굴하고, 가뭄극복에 총력 대응하기로 하였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42%로 평년(59%)보다 17%p가 낮은 수준으로, 모내기는 마무리 상태(98%)이나 모내기 이후 경기‧충남‧전남 등 일부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마름현상이 발생하고 밭작물은 시들음 등 생육저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7월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경우 가뭄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가뭄발생지역에 물 공급을 위한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중이며, 가뭄 확산에 대비하여 추가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뭄대책비 125억원과 특별교부세 265억원, 지방비 등을 투입하여, 물 부족지역에 관정개발 1,876공, 간이양수시설 설치 181개소, 하천굴착 2,153개소, 저수지 준설 186개소 등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가뭄이 확산될 것에 대비하여 관정, 간이양수시설 등 용수원 개발을 위해 가용재원을 활용하여 추가 지원도 강구한다.

 

저수율이 낮은 시기를 활용하여 저수지 준설을 통해 용수 저수능력을 확대하여 향후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며, 준설 대상지 조사를 거쳐 추가 준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물이 풍부한 담수호, 하천 등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수계를 연결하는 긴급 급수대책도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연말에 완료 예정인 공주보-예당지 도수로 공사를7월 말까지 앞당겨 추진(20만톤/일)할 예정이다.

 

충남서부 지역에 대해서는 석문호에서 대호호로 일 6만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급수(5만톤/일)를 위한 양수시설 설치를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산호에서 안성 금광‧마둔저수지까지 물을 공급하는 사업은 현재 1단계로 6월9일부터 평택지역(유천집수암거)에 급수중이며 7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충남‧전북 등 간척지는 벼 이앙 논의 경우 물 걸러대기를 실시하고, 예비못자리에 급수차 등으로 희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재이앙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콩‧팥 등 대체작물 식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피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기간을 6월9일에서 6월30일까지 연장하고, 보험가입 확대를 위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며 농협 등 군‧관‧민을 총동원하여 가뭄지역 일손돕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구대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그동안 추진해 오던 저수지 신설 등 기존 농촌용수개발사업, 대단위농업개발사업(영산강 Ⅳ지구)은 완공 위주로 집중 투자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소요예산은 추가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 확대를 위한 농촌용수개발(83지구, 39.8천ha)은 완공 위주로 집중 투자('17년 : 11지구 5.3천ha 준공)하고,올해 가뭄이 심한 전남 무안(해제면)·신안(지도읍) 지역(2.1천㏊)에 '19년 영농급수를 위해 사업추진을 앞당겨 추진한다.

 

한편, 경기남부 및 충남서북부 항구대책으로 수자원이 여유있는아산호에서 ①삽교호-대호호(14㎞, 22천㏊), ②안성 금광·마둔저수지(28㎞, 2.4천㏊) 수계연결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임시로 양수장 및 송수시설을 설치하여 긴급하게 물 부족지역에 공급하여 가뭄을 완화시키고 있으나,내년 영농급수와 향후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됨에 따라, 조사설계비는 금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관련 공사비는 ’18년 예산에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상습 물부족지역의 작목선택, 급수체계·재배방식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효율적 물관리를 위해 재배방식 다각화(이앙→무논·건답·이랑직파), 물 관리 개선(관행→간단관개) 등 물 절약 농법 확산하는 한편, '2018년 쌀 생산조정제 도입과 연계하여 논 타작물 재배 확대, 가뭄·염해에 강한 벼 품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36.3%)은 평년(35%)의 104% 수준으로, 댐 간 연계운영 및 실수요량 공급위주의 운영을 통해 6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더라도 전국 다목적댐의 용수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보령댐 저수율(8.9%)은 평년(35.2%)의 25% 수준에 불과하여 ’경계‘ 단계로 관리 중이며, 도수로 가동(3.25~), 급수체계조정(6.1~)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계속해서 비가 오지 않는 경우 다목적댐 저수율 저하가 우려되며, 보령댐은 ‘심각’ 단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모든 댐에서 꼭 필요한 수량만 공급하여 용수를 최대한 비축하고,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인 소양강-충주댐은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댐 방류량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보령댐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추가대책을 마련하여 대응하기로 하였다.△도수로 일 최대공급량(11.5→12만톤) 상향 △급수체계조정 일 공급량 확대(3.1→3.5만톤) 등을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댐 용수 수급상황 및 전망을 관계기관과 철저히 공유하고, 가뭄 상황 지속에 대비하여 관계기관과 협의, 물 절약 홍보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보령댐 제한급수에 대비하여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자체별 제한급수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급수차와 병물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지속적으로 강수량이 부족한 충남 서부지역에 대해서는 대청 Ⅲ단계 광역상수도 사업,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 및 대산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등 중장기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앞으로의 물 부족에 대응하기로 하였다.

 

전국의 553개 취수장(국민 96.5% 급수) 중 535개소는 60일 이상 용수공급이 가능하나, 강원 강릉시 등 5개 지역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7월 이후 용수공급 제한이 우려된다.

 

소규모 수도시설(마을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 개인관정 등)에 의존하는 도서 및 산간일부지역은 현재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가뭄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6.1일부터「생활용수 가뭄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수원 저수율 및 비상급수 상황 등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취수원 저수율이 낮아 생활용수 공급제한이 우려되는 5개 지역에 대해서는 지하수 관정개발, 운반급수 및 인근 정수장 등과 비상연계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미 가뭄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인근 지자체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협조하여 병물 및 예비 급수차 지원 등 비상급수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구적인 가뭄대책으로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17~’28년, 3조 962억원 투입),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30년 목표 7.5억톤/년), 농어촌지역 지방상수도 확충(’17년 279개 마을 19.1만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용수원 개발, 저수지 준설 등에 지원한 특별교부세(265억원) 조기집행을 위해 지자체 독려 및 현장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민간단체 등이 보유중인 자재・장비가 필요시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민관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의 ‘통합물관리상황반’과 국민안전처의‘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TF’를 통해 매주 가뭄실태 및 대책을 점검하고 있으며, 가뭄피해 확산시 특별교부세 등 추가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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