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지수 기자] 태풍 ‘난마돌’ 북상 등 장마기간에 접어들면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공사 중인 건축물 및 건축자재, 간판·현수막 등 시설물 점검과 배수시설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태풍·장마철 안전’ 민원 1,222건을 분석해 4일 발표했다.
‘태풍·장마철 안전’ 민원은 2014년 294건, 2015년 406건, 2016년 52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별로는 시설물 점검 요청이 308건(25.2%)으로 가장 많았고 배수시설 정비 요청 286건(23.4%), 가로수 정비 요청 150건(12.3%), 도로 정비 요청 110건(9.0%) 순으로 많았다.
점검이 필요한 시설물로는 공사장의 자재나 집기, 위험한 전봇대, 신호등·가로등, 강풍에 추락 위험이 있는 간판이나 현수막 등이 있었다.
정비가 필요한 배수시설은 물고임이 빈번한 배수로, 상습침수 지역이었던 배수시설, 농지 등의 수로, 배수구나 하수도 역류지점 등이었다.
이 외에 나무 가지치기, 죽은 나무 및 주변 정리, 보행 및 배수를 방해하는 나무폐기물 정리 등 가로수 정리와 공사 중인 보행길, 평평하지 않은 도로, 유실되거나 파손된 보도블럭 등의 도로 보수 요청이 있었다.
민원 처리 건수는 지자체가 934건(76.4%)으로 중앙부처 280건(22.9%) 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기도가 239건(19.6%)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 98건, 서울특별시 95건 순이었으며, 중앙부처 중에서는 국토교통부 59건, 국민권익위 40건, 산림청 33건 순이었다.
민원 신청 시 기재되어 있는 연령과 성별을 보면, 연령별로는 40대 15.4%(188명), 30대 11.7%(143명), 50대 11.4%(139명)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287명(23.5%)으로 여성 123명(10.1%)보다 많았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태풍·장마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은 관내 공사장, 간판, 배수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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