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과 광둥성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의 핵심 공정인 해저터널 공사가 마무리돼 개통을 눈앞에 뒀다. 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총연장 55㎞인 강주아오 대교의 해저터널 구간이 지난 7일 완성돼 대교 전 구간이 연결됐다.
강주아오 대교는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강아오 노선(港澳線)과 홍콩과 주하이를 연결하는 강주 노선(港珠線)으로 구선된 Y자 형태다. 2009년 시공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 강주아오 대교는 22.9㎞의 주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국 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해저터널은 수심 48m 지점에 33개의 대형 관을 연결해 만드는 고난도 공정이다.
차이나데일리는 “대교 전 구간에 550개의 전기충전 시설이 들어서면서 전기차 운행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면 기존 3시간 남짓 걸리던 물류 운송 과정이 30분으로 단축되고 통관 과정도 줄어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하이와 마카오뿐만 아니라 홍콩과 선전 지역까지 일일 생활권으로 확대돼 유동 인구의 폭발적 증가도 전망된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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