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서성, 석탄기업 중도산 위기
중국 산서성, 석탄기업 중도산 위기
2 개월 버티기도 힘들다
  • 대한뉴스
  • 승인 2008.11.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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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석탄생산 기지인 산시(山西)성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산업 전체가 전멸할 위기에 놓여 있다.

대 중국단파방송인 SOH 희망지성(
www.soundofhope.org)가 관영 ‘중국신문사’를 인용 17일 보도한 바에따르면, 지난 3분기만 해도 경영 걱정을 하지 않았던 산시성 석탄 기업들이 9월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상황이 돌변해 전체 업계가 쇼크 상태에 들어갔다는 것.

또 홍콩 ‘대공보(大公報)’도 최근, 산시성 구자오(古交)시에서만 연간 생산량 300만 톤 이상인 탄광 6곳과 중소 세탄(洗炭)기업 60여 개가 도산하고 연간 생산량 100만 톤 이상인 코크스 기업 10여 개가 생산량을 대폭 줄였다고 전했다.


한편, 산서성 중소기업국은 석탄 가격이 하룻밤 사이에 폭락하는 바람에 교통, 물류, 음식업 등 업계들까지 잇따라 된서리를 맞아 지금까지 산시성에서 8000개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40여 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최근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산서성 석탄기업의 이 같은 위기상황은 코크스 주요 소비 업종인 강철기업의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미국의 경제학자 허칭롄(何淸漣)은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인터뷰에서, “부동산 업계의 거품이 빠지면서 강철자재의 수요도 줄어들었다”며, “현재 중국 강철 기업의 3분의1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 기업들도 생산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산시성 석탄기업의 불황은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국 석탄 생산량의 75%, 코크스 생산량의 70%, 전력의 40%를 공급해온 산시성이 몰락할 경우, 중국 공업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을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산서성 석탄 기업들이 앞으로 2개월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photo from www.soundof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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