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석탄생산 기지인 산시(山西)성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산업 전체가 전멸할 위기에 놓여 있다.
대 중국단파방송인 SOH 희망지성(www.soundofhope.org)가 관영 ‘중국신문사’를 인용 17일 보도한 바에따르면, 지난 3분기만 해도 경영 걱정을 하지 않았던 산시성 석탄 기업들이 9월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상황이 돌변해 전체 업계가 쇼크 상태에 들어갔다는 것.
또 홍콩 ‘대공보(大公報)’도 최근, 산시성 구자오(古交)시에서만 연간 생산량 300만 톤 이상인 탄광 6곳과 중소 세탄(洗炭)기업 60여 개가 도산하고 연간 생산량 100만 톤 이상인 코크스 기업 10여 개가 생산량을 대폭 줄였다고 전했다.
한편, 산서성 중소기업국은 석탄 가격이 하룻밤 사이에 폭락하는 바람에 교통, 물류, 음식업 등 업계들까지 잇따라 된서리를 맞아 지금까지 산시성에서 8000개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40여 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최근 발표했다.
이어 그는 전국 석탄 생산량의 75%, 코크스 생산량의 70%, 전력의 40%를 공급해온 산시성이 몰락할 경우, 중국 공업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을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산서성 석탄 기업들이 앞으로 2개월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photo from www.soundof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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