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성경 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실시협약 대비 실제 운영비 오차가 26.9%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2001년 개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2016년말 현재 운영비 누적액은 당초 실시협약된 5,662억원의 73.1%에 불과한 4,139억원으로 파악됐다”며 “MRG 보조금 중 1,522억원이 운영비 명목으로 과다지급됐다”고 25일 밝혔다.
세부내역으로는 인건비와 유지보수비가 실시협약 대비 각각 60억원과 74억원 과다 발생한 반면 기타경비는 실시협약 대비 44.1%에 불과해 1,656억원의 차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실시협약 상 2030년까지 운영비용은 7,866억원으로 책정돼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운영기간 30년 동안 운영비 명목의 MRG 2,115억원이 과다지급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실시협약 대비 실제 운영비 오차가 수원광명고속도로 96.7%, 인천대교 98.2%, 부산울산고속도로 98.9%, 서울외곽순환도로 99.4% 등으로 크지 않은데 비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유독 26.9%에 달했다”며 “협약 재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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