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자들, 홍콩으로 몰려든다… 항셍지수 2년래 최고
中 투자자들, 홍콩으로 몰려든다… 항셍지수 2년래 최고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7.08.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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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대거 홍콩증시로 몰려들면서 항셍지수가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2014년부터 후강퉁, 2016년부터 선강퉁을 통해 홍콩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교차거래 개통 초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지금은 중국인들의 홍콩 투자 경로인 강구퉁 열기가 더욱 뜨거운 상황이다.

 

ⓒ대한뉴스

항셍지수는 중국 투자자들의 유입 덕에 올해 들어 지금까지 23% 올랐다. 홍콩과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모아 놓은 MSCI 중국지수도 올해 들어 32%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상하이증시가 4.7% 오르는 데 그쳤으며, 선전증시는 5.2% 하락해 역외에 상장된 중국 증시나 홍콩증시와 대조를 이뤘다. 라훌 차다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자금이 중국에서 나와 홍콩으로 유입되면서 중국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 거래가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구퉁 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라며 "이는 중국 시장이 올해 제대로 오르지 않으면서 생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차다는 중국에 상장되지 않은 본토 기업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으로 텐센트홀딩스와 같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올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교차거래를 통해 홍콩에 상장된 기업 중 중국인 보유 비중이 10%를 웃돈 경우는 45개 종목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들의 중국 본토 주식 보유 비중이 10%를 웃돈 경우는 단 5개 종목에 그쳤다. 통틀어 중국 투자자들은 항셍H지수의 지분 4.7%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케빈 앤더슨 투자 담당 헤드는 "(중국인들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특정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뚜렷하다"고 말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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