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전국 빈 아파트 57만호...실수요자와 연결 안 되는 수급불균형 심각”
김성태 의원“전국 빈 아파트 57만호...실수요자와 연결 안 되는 수급불균형 심각”
5채 중 1채는 미분양-미입주
  •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 2017.08.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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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성경 기자]전국의 빈집이 100만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57만호는 아파트였으며, 빈 아파트 5채 중 1채는 미분양 또는 미입주에 따른 빈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의원ⓒ대한뉴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모두 1,068,919호로 집계됐으며, 경기도가 144,893호로 가장 많았고, 경북 108,114호, 전남 103,333호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전국 빈집의 53.4%는 571,235호에 달하는 아파트였으며, 단독주택 빈집도 261,317호(24.4%)에 달했다.

 

주택종류별로는 세종시와 광주, 대구 등지에서 아파트 빈집이 지역내 빈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92.36%, 75.32%, 73.37% 등으로 단독이나 다세대주택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특히 인천의 경우 다세대주택이 지역내 빈집의 43.09%를 차지해 전국적으로 유독 다세대주택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단독주택 빈집 비율은 전남(50.70%), 경북(44.20%) 등 지역에서 비교적 높았다”며 “지역별로 주거형태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파트의 경우 전국적으로 118,795호가 미분양 또는 미입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 19.04%에 해당하는 22,623호가 경기도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 13,058호(10.99%), 경남 12,464호(10.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가 빈집으로 남게된 사유로는 매매나 임대에 따른 이사 과정에서 비게 된 경우가 전체의 50.58%를 차지한 가운데 미분양-미입주로 인한 빈집 아파트도 20.80%에 달했다.

 

김 의원은 “지역별로 세종시와 부산, 경기, 인천 등지에서 미분양-미입주로 인한 빈집 아파트가 지역내 빈집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43.46%, 29.47%, 27.88%, 25.31%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과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12개월 이상 장기간 빈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06,680호로 나타난 가운데, 그 14.44%에 해당하는 15,403호가 경기도에 집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 10,085호(9.45%), 강원 9,508호(8.9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가 빈집으로 남게된 기간별로는 전체 빈집 아파트의 50.85%가 3개월 미만 동안 빈집 상태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2개월 이상 빈집 상태인 아파트도 전체의 18.68%에 달했다.

 

김 의원은 “지역별로 강원, 충북, 전북 등지에서 12개월 이상 장기 빈집 상태인 아파트가 지역내 빈집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27.56%, 23.70%, 23.32%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지역에서 미분양-미입주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빈집 아파트가 57만호에 달하고, 그 5채 중 1채는 미분양-미입주에 따른 빈집”이라며 “실수요자와 연결이 안되는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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