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봉우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최근 군 전지역에 대량 발생한 돌발해충(미국선녀벌레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군․읍․면 공동방제 추진 협의체를 구축하고 선제적 긴급방제에 나섰다.
북미지역이 주 서식지로 추정되는 미국선녀벌레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를 틈타 전국적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강화군에도 산림 및 농경지 등 전 지역에 걸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돌발해충 긴급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긴급 방제 대책회의를 통해 방제인력 및 장비를 구축하고, 58만평 방제분량의 약품을 확보해 산림 및 산림연접 다발지역 내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역할분담을 통해 보다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는 농업기술센터, 산림지역에 대한 방제는 군청 수산녹지과, 농작물 및 과수에 대해서는 군청 농정과, 읍‧면 공동방제단 운영과 방제약품 배부는 읍‧면에서 담당한다.
또한, 마을회관 순회교육으로 자가 방제를 독려하고, 이장단․주민자치위원 등을 통해 약제 지원 등 군청 방제 지원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돌발해충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예산을 투입하여 산란 전 집중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동시다발적으로 광범위한 방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읍‧면별 영농단체 및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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