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공략 본격화
미국 델타항공은 내년 6월 4일부터 인천-애틀란타 노선 직항편을 운항한다고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인천-애틀란타 구간을 운항할 항공기는 보잉 777-200ER기종으로 정해졌으며 주4회 운항할 계획이다.
한미간 직항노선은 IMF이후 아시아 지역 노선을 대거 축소하면서 중단되었으나 7년만에 다시 재취항하는 노선이다.
델타항공은 같은 스카이팀(국제항공연맹체)의 일원인 대한항공과 상호 협력 해 인천-애틀란타 노선의 출발 시간을 대한항공은 오전에, 델타항공은 오후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최대화하기 위해 서울과 애틀란타 항공편에 대해서 좌석공유를 계획하고 있다.
리카르도 오카모토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본부장은 “우리는 아시아의 심장인 서울과 미 대륙 전역을 연결하는 노선 확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노선 확대로 한국의 고객들은 애틀란타를 통해 미국 전역과 중남미, 그리고 캐리비안 지역의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전세계 2백30개 이상의 도시에 매일 1천 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애틀란타 노선을 비롯한 6개의 새로운 국제노선 (애틀란타-프라하, 애틀란타-비엔나, 애틀란타-두바이, 뉴욕-이태리 피사/플로렌스, 뉴욕-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취항 계획을 발표했다. 취재_이현진 기자 사진_박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