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 “문재인 대통령, 강 건너면 뗏목 묻어야...사드 문제 확실하게 단안 내려야”
박지원 전 대표, “문재인 대통령, 강 건너면 뗏목 묻어야...사드 문제 확실하게 단안 내려야”
  •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 2017.08.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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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성경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 당선에 대해 “당원들은 그래도 안철수 대표에게 당의 운명을 맡겨 새로운 국민의당으로 태어나라는 희망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아침 CPBC-R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서 안 대표의 수락연설을 보면 대여 강경투쟁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강한 야당이 있어야 강한 대통령, 강한 정부 여당이 있을 수 있다”며 “대통령을 탄핵하고 감옥에 보내고,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대개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때는 돕고 반대할 때는 강하게 반대하는 것이 국민의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 100일 갓 넘겼고, 이명박, 박근혜정권의 적폐들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특히 박근혜정권과 달리 국민, 언론과 소통하며 잘 하고 있고 최저임금 대폭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탈원전 공론화 조치, 건보 적용 확대 등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좋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대통령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실 때마다 계속 20조, 30조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세금 폭탄, 건보료 폭탄, 전기 요금으로 인한 갈등도 오고 있고 특히 인사는 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고, 달걀, 생리대 파동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야당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면서 잘 할 때는 박수를 쳐주며 그물치고 기다리면 잘못한 일들이 걸려오게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개원 때처럼 리딩 파티 선도정당으로서 현안을 이끌어 가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민주당 2중대, 자유한국당 2중대 소리를 듣는다“며 ”국민의당이 모든 것을 먼저 결정해서 이끄는 선도정당이 되야 하고 그 전제는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에 있는데 20대 국회 개원 초 이를 경험한 안철수 대표도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 “안 대표가 출마할 때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충분히 했고,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저는 중립을 지키면서도 세 가지를 강조했다”면서 “첫째 우리 당이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는 정체성을 지킬 것, 둘째, 우리의 정치적 홈베이스인 호남을 지키면서 전국 정당화 및 외연 확대를 할 것, 셋째 바른정당과 통합 연대는 우리와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사안 별로 공조를 할 수 있지만 연합 및 통합을 할 수 없다는 것, 이 세 가지를 강조 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서 애매모호했던 안 대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TV 토론 과정에서 확실하게 정리가 되었다”며 “따라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연합은 정체성 문제로 인해서 하지 않고 단 공조가 필요할 때는 현안 별로 공조를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는 후보단일화 등 선거 연대가 필요하다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며 “지금은 국회에서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465건의 법안 제개정과 예산에 힘쓸 때”라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생각을 대변하면서 의정활동을 잘 하면 당 지지율도 오르고 지방선거도 승리할 수 있는 것이지 지금부터 어디는 어떻게 하고 하는 식의 선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도 “저는 안 대표가 차라리 본인의 고향이자, 성장지이고 당의 불모지인 부산시장에 출마하라고 했다”며 “서울시장이든 부산시장이든 안철수 대표가 당이 요구하면 어디든지 출마를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고 당선되었기 때문에 금년 말이나 내년 초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면 안 대표가 당도 살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사드를 조만간 배치할 것이라는 질문에 “문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고,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묻었어야 한다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다”며 “박근혜정부에서 사드 2기가 배치되었는데도 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임시배치라는 등의 오라가락 행보를 해서 중국의 경제적 보복만 야기해서 우리의 경제적 피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단안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게 세컨더리 보이콧 참여 문제를 논의하려고 한다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 풀도 중국 풀도 먹어야 하는 처지인데 미국이 이러한 우리의 특수성을 인정해 외교, 안보 국방은 미국과 긴밀히 공조를 하더라도 중국과의 경제적인 교류, 군사적인 협의도 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외교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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