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성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 폐기’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한미FTA 폐기가 포괄동맹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미FTA는 체결 당시부터 협정이 체결되었을 때 기대되는 경제적 이익보다 협정이 체결되지 않았을 때 예상되는 안보적 손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성격의 협정이었다”며 “한미FTA는 기존의 한미동맹을 포괄동맹으로 확장하는 상징성을 가진 협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가뜩이나 북한 6차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와 한반도 주변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마당에, 최대안보동맹인 한미동맹마저 악영향이 예상되는 파열음이 나오는 상황의 심각성을 그대로 간과할 수는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무능을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오늘의 이 상황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민심에 취해 나라밖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신선놀음만 즐기고 있었던 결과”라며 “코리아패싱으로 외교안보적 고립이 초래되는 것 아니냐고 했던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하루하루 위기와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무능만 개탄하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자유한국당 차원의 미국특사 파견을 포함해서 외교안보적 라인을 총동원해서라도 안보만큼은 확실히 지키는 모습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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