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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강서구 특수학교 논란, 합리적 대화 저해하는 보도태도 안타까워”
김한나 기자 bonny3078@naver.com | 승인2017.09.09 10:48

[대한뉴스=김한나 기자] 지난 8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주민토론회 도중 자리를 이석했다는 이유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합리적 대화를 저해하는 언론의 여론몰이식 보도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태 의원ⓒ대한뉴스

김 의원은 “이 같은 보도태도는 사실관계와 전후관계를 따지기보다 편집자의 권한을 악용해 의도적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전형적인 언론폭력”이라며 “가뜩이나 특수학교 학부모와 지역주민 간 반목의 기류가 흐르는 판에, 갈등을 부추기고 대립을 격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수학교 문제는 장애아 학부모들의 숙원이기도 하지만, 마침 해당지역이 구암 허준 선생 탄생지이자 동의보감 집필지로서 역사성을 가지는 한방특화지역이라는 점에서 한방의료원 또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가도록 조정해도 모자랄 판에 언론이 나서서 갈등구조를 조장하는 꼴이 됐다”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이 갈등이 하루이틀 된 문제가 아니라 이미 오랜 시간 동안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합일점을 모색하던 중이었다”면서 “주민 간 갈등이 증폭됨으로써 언론이 얻게 되는 이익이 과연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싸움구경이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굳이 언론이 나서서 부추겨야 할 일은 아니다”며 “감성적 여론몰이 보도로 인격을 매도하는 폭력적 보도태도는 상대방의 입장은 아랑곳 않고 일방의 입장만 전달하겠다는 파쇼적 태도”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 특수학교 문제는 대체부지 확보를 포함해 이미 오랫동안 학부모-교육청-지역주민 간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문제인 만큼 해당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합리적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며 “전후사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생략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단편적인 프레임으로 접근하려는 일부 인터넷 미디어의 선정주의 보도태도는 스스로 자기비판하고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갈등의 조정이라는 것은 항상 디테일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점에서 쉽게 단순화시켜낼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과정을 생략한 채 결론만 놓고 단순한 찬반의 프레임을 들이대는 것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태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 특수학교와 한방의료원은 일방이 일방을 몰아내고 넘어서야 할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대화가 단절될수록 오히려 더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결국 당사자들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대화와 조정은 지속적으로 이루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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