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내년 말부터 한국어로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박용순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오른쪽)과 닐 맥그리거(Neil MacGregor) 대영박물관장이 악수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프랑스 루브르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말의 국제적 위상과 함께 국민적 자긍심을 크게 높이게 되었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대영박물관은 박물관 작품 안내용 장비를 최신형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교체하고, 박물관 주요 작품 200점에 대한 음성∙동영상 안내를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언어로 제작하게 된다. 현재 대영박물관은 구형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통해 50여개 작품에 대해서만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 9개 언어로 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대영박물관을 찾는 한국인 관람객들은 우리말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왔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내년말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작품을 한국어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753년 설립된 영국 대영박물관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 석상에서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 로제타석, 투탕카멘, 한국의 아미타불경에 이르기까지 700만점에 달하는 전 세계 문화유산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곳으로 매년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다. 이날 후원식에서 박용순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은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박물관에 문화 전령사로서 후원을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대한항공은 글로벌 문화 유산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대한항공이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멀티미디어 가이드 기기 후원을 통해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전세계에서 연간 830만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 명소로 대한항공은 기존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에 이어 7번째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성사시켰다.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에 지속적인 문화활동 지원을 통해 명품 항공사에 걸 맞는 글로벌 사회공헌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종덕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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