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국익 위한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정세균 의장 “국익 위한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정 의장,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öder) 전 독일 총리와 면담 및 대담
  •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 2017.09.11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정성경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9월 11일(월)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öder) 전 독일 총리와 면담했다.

ⓒ대한뉴스

 

정 의장은 최근 개봉한 영화인 ‘택시운전사’가 한국 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한 뒤 “독일은 한국의 민주화, 선진화에 많은 영향을 준 국가”라면서 “독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과 독일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라면서 “한반도 안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정 의장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전달하며 이후 이어질 정 의장과의 대담에서 통일 독일의 노동 및 사회보장관련 개혁에 대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의원회관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서 정 의장과 슈뢰더 총리는 독일의 강력한 경제사회 개혁정책인 ‘아젠다 2010’을 통해 양국의 사회개혁 경험을 논의하며, 현재 한국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 의장은 "한국은 지금 청년실업문제를 비롯해 심각한 양극화 문제와 자영업자의 몰락 등 국내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북핵문제까지 더해져 큰 위기를 맞고 있다”라면서 "통일 이후 독일이 처했던 위기를 극복한 리더십을 보여준 슈뢰더 총리로부터 해법을 듣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개혁의 긍정적 성과들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만큼, 장기적․지속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에 국민 뿐 만 아니라 정치권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한 뒤 특히 “정치권이 국익을 위해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장은 “다 당 체제인 한국의 20대 국회는 각 정당 간 협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부와의 협치는 아직 미흡한 편”라면서 “그러나 국익을 위한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독일의 경우와 같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