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장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 기조연설에서 밝혀
백운규 산업부장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 기조연설에서 밝혀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 본격 추진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7.09.15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월 15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개최된 제 57차 공학한림원 에너지포럼에 참석하여, “맑은 공기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백 장관은 먼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❶원전․석탄화력 발전비중 감소 및 신재생․가스 비중 증가 속에, ❷전력설비 신규 투자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되고 있으며, ❸사회적 비용이 큰 원전의 경제성은 점점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세계적 트렌드에 맞지 않게, 그간 우리의 에너지 정책은 경제성에 치중한 나머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수준이 지나치게 낮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현재 우리 나라는 ❶ 세계 최고의 원전 밀집도, ❷ 석탄발전의 지속적 증설, ❸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신재생 발전비중 등 복합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로 맑은 공기와 안전한 삶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할 적기가 왔다고 밝히며,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① 친환경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

(원전/석탄화력) 신규원전 6기 백지화, 노후원전 수명연장 중단 등을 통해 그간의 원전 중심 발전정책을 전환하되, 급작스런 폐쇄(Shutdown)가 아닌, 60년 이상에 걸친 단계적 원전 감축(Fade-out) 추진한다.

 

석탄화력에 대해서는 노후 석탄화력 발전 조기 폐지(~’22년), 신규 석탄발전 진입 금지, 환경설비 집중 투자(’30년까지 13조원)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한다.

 

 (신재생) ’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한편, 전체 신재생 발전량 중 태양광‧풍력 비중을 대폭 확대(’16년 38% → ’30년 80%)해 선진국형 신재생 믹스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민원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② 미래 에너지 신산업 발굴․육성 

 

미래에너지로 전환을 신재생에너지, 新비즈니스, 원전해체산업 등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A ICBM)을 융합하여 에너지 생태계를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지능형 송배전망과 신재생에너지‧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 그리드를 포함하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한다.

 

신재생전력 소비자 직접 판매, IoE(Internet of Energy) 기반 에너지 관리 등 새로운 에너지 서비스의 창출 및 확산한다.

 

미래 원전해체시장 확대*에 대비, 미확보 핵심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을 통해 원전해체 산업을 고부가 신산업으로 전략적 육성한다.

 

에너지신산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 ’22년까지 총 7.7만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된다.

 

③ 동북아 에너지 협력 주도

동방경제포럼(9.6일)에서 발표한 “9개의 다리(9 Bridges) 전략*”의 일환으로 가스‧전력 분야의 국제적 역할을 확대한다.

 

(가스)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 및 트레이딩 등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동북아 가스 허브 구축 검토한다.

 

(전력)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몽골‧러시아‧중국‧한국‧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장거리 송전망 구축 검토한다.

 

이를 통해, 동북아 에너지 유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연관 산업(건설, 철강 등) 및 서비스(금융, 법률 등)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한다.

 

백 장관은 끝으로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건강한 에너지, 안전한 에너지, 깨끗한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한 점을 강조하고 ’31년까지의 원전‧석탄발전 감축, 신재생‧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증가 등의 계획을 담은 제 8차 전력수급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있게 수렴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