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의 명예를 노동조합이 지켜낼 것이다.
엑스코의 명예를 노동조합이 지켜낼 것이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엑스코지부”로 새 출발하며 드리는 약속
  • 한계현 보도본부장 hkhpd@hanmail.net
  • 승인 2017.09.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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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계현 보도본부장 ] 엑스코는 2016년 매출 조작 사건으로 검찰 조사와 대구시 감사를 받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전임 사장은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 와중에 작년 10월 취임한 김상욱 사장은 MB정권 장관 내정자 출신 인사의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허위 근로계약을 체결했다는 부도덕한 행위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김상욱 사장은 취임하면서,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모든 직원과 대구시민에게 선언하였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이 선언은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김상욱 사장 취임 이후 경영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인사 조치 위협과 노동조합 탈퇴 강요에 같은 날 동시 탈퇴를 했다. 사측의 개입이 없이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또한 엑스코 창립부터 시행해 오던 특별휴가를 폐지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배포하여 작성을 강요하였다. 과반수로 구성된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는 합법적 절차대신 대신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동의서를 받는 불법을 선택한 것이다.

 

우리 노조는 작년 10월부터 단체협약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지속해서 요구하였으나 사용자측의 단체교섭 지연에 지금껏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합원의 권익은 계속 침해당하고 있으며 노조 간부에 대한 지속적인 폭언과 부당한 업무지시, 업무적 괴롭힘, 승진 누락 등 악의적 조치로 노조와 간부들을 탄압하고 있다.

 

그런 반면에 업무용 차량 관련 규정을 바꿔 임·직원 구분 없던 공용차를 임원 전용차와 직원용으로 나누고, 임원 전용차는 배차신청 없이 주말에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직원들이 20년간 받아온 명절 선물 지급은 중단하고, 임원 3명만 연간 3천만원의 명절휴가비를 더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엑스코는 대구광역시가 81%의 지분을 가진 출자기관이자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이다. 엑스코의 수장은 누구보다도 투철한 공적 마인드와 도덕성을 가져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도,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김상욱 사장의 도덕적 해이는 규탄받아 마땅하다.

 

우리 노동조합은 새로운 사장의 부임으로 지난해 있었던 매출조작 사건의 적폐가 청산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엑스코는 또다시 휘청이고 있다. 소수 임원들에 의한 경영사유화에 대해 책임주체인 대구광역시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 노동조합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과 함께 기관장을 비롯한 간부 경영진을 상대로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엑스코 노동조합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엑스코지부”로 새 출발을 시작하며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

 

- 엑스코 경영진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그 책임을 묻을 것이다.

- 기관의 투명한 운영과 책임경영을 위해 노동조합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 조합원 및 노조간부들에 대한 일체의 부당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엑스코 지부 관계자는 "노사관계를 하루 빨리 정상화 시키고, 묵묵히 일하고 있는 선량한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주며, 대구시 최대 출자기관인 엑스코가 명예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사측의 부당한 경영과 파행운영에 대해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하여 기관 경영의 감시자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기관의 주체로 당당히 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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