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연이은 잡음, ‘자이’ 브랜드 선호도 추락하나
GS건설 연이은 잡음, ‘자이’ 브랜드 선호도 추락하나
‘방배5구역’ 이어 부산 해운대 삼익비치 재건축 사업도 ‘흔들’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17.09.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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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임병동 기자] 도심 정비사업 수주 실적과 강남권역의 브랜드 파워 홍보에 주력하던 GS건설이 연이은 잡음이 터져 나와 앞으로 펼쳐질 재건축 수주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GS건설은 올들어 시공권이 해지 당하거나 이미 수주한 사업지에서 조합원들과 약속했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규모 하자보수청구 소송도 걸려 있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GS건설로는 악재를 만난 격이다.

 

먼저 올해 3월에는 서울 방배5구역 조합으로부터 재건축 시공권을 해지 당했다. 조합이 시공권 계약을 해지한 주요 이유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에 대한 건설사 보증과 시공사가 대여해 주기로 약정한 조합 운영비 등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4단지에서 조합원들이 GS건설에게 추가분담금 및 공사비 증액 논란·품질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뉴스

이로 인해 방배5구역은 기존 시공사였던 프리미엄사업단(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과 계약을 해지했고 현재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프리미엄사업단은 조합을 상대로 3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특히 아이러니하게도 방배5구역은 현재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맞붙은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시공권을 최종 확보해 이슈를 끈 바 있다.

 

시공권과 관련한 논란은 부산삼익비치재건축 사업지에서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지급해 시공사 선정 무효 확인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부산삼익비치타운은 사업규모만 1조원에 이를 만큼 부산 지역에서는 메머드급 사업지이다. 이 현장은 GS건설이 재건축 누적 수주 금액에서 큰 영역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재건축 사업이 지체하게 되면 GS건설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4단지에서도 GS건설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현재 한창 이주를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지에서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GS건설이 공사비 증액, 추가분담금 상승을 항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미 입주가 된 아파트의 하자 보수건도 마찬가지다. 특히 하자보수금 청구소송 건 중에서는 규모가 큰 반포자이의 경우는 다음달 중순에 선고기일이 잡혀 있어 2013년 말 소송이 제기된 이후 4년 여 만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반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하자보수금 청구소송으로 원고측 청구액만 169억원이 넘는다.

 

재건축 수주전에서 조합원들의 표심이 중요한 만큼 서울 강남권과 부산의 해운대 사업지 등지의 잡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강남권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들이 남아있고 시공사 선정에서 이러한 입소문들의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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