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10.16-10.20까지 민관공동 경제협력단을 스페인과 이태리 등 남부유럽 2개국에 파견한다. 스페인에서는 주 스페인 한국대사관,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한국시장진출확대 및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 인베스트 코리아, BBVA(방코 빌라보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한국수출입은행 및 카스티야 라 만챠 대학 알바로 이달고 교수 등이 스페인 기업의 한국진출 확대 방안, 금융협력 등을 통한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고, 아울러 스페인 경제관광통상부, 산업기술개발센터(CDTI) 등을 방문하여 산업기술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평가원(ITEP), 중소기업진흥공단 등도 스페인 관련기관들과 함께 제3국 공동진출 및 산업기술협력 방안을 실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태리에서는 제2차 한-이태리중소기업협력위 개최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협력, 특히 투자분야의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한편, 금융협력을 통한 제3국 공동진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단은 산자부 홍성화 통상협력기획관을 단장으로 외교부, 중기청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의, KOTRA, 중진공, 산업기술평가원 등 유관기관, 보성파워텍 등 9개 업체로 구성되었다. 스페인과 이태리는 GDP 규모가 세계 7~8위를 차지하는 남부유럽 중심국가인 동시에 한국의 주요 무역수지 흑자국(각각 22.2억불 및 15.2억불, 2005년 기준)으로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중남미, 발칸지역, 중동 등 제3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활용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들이다. 양국은 최근 관광수입 위주의 국가수입 구조를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한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이태리 중소기업협력위 : 양국간 중소기업 협력을 위하여 2000년에 구성되어 2004년 1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었다.
안철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