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중국의 한 남성이 계단 오르내리기 불편하다는 가족의 말에 개인 엘리베이터를 아파트에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 판단에 따라 엘리베이터는 철거될 수도 있다.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충칭(重慶) 시 퉁량(銅梁) 구의 한 7층 아파트에 사는 슝씨가 몇 달 전쯤, 6층까지 바로 닿는 엘리베이터를 외벽에 설치했다.
평소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다는 가족의 불평 때문에 슝씨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슝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는 수십 년 전 지어졌으며, 당시만 해도 엘리베이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법은 없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필요할 경우 개인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는 있으나,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조건이 있다. 다만, 슝씨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가 고의로 허가를 받지 않았는지 아니면 허가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당국이 철거를 결정한다면 가족을 위해 놓은 슝씨의 엘리베이터는 곧 없어지게 된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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