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병호 기자] 수백억씩 들여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정작 시민들이 다니고 있는 인도의 보도블럭을 보수하지 않아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13일 제천시 화산동 농협공판장 전면 보도블럭이 파손된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도 시 건설과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곳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화산동 정모씨(40)는 “이게 인도냐?”면서 “도시미관상 보기 싫을 뿐 만 아니라 야간에 보행자들이 자칫 헛발을 밟을수도 있고 발목을 삘 수도 있다. 입으로만 하는 시 행정에 넌더리가 난다”고 말했다.
농협 공판장에 익명을 요구한 한 상인은 “벌써부터 저 지경이었는데 시에서는 보수를 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곳 주변에 불특정 다수 몇 명이 모여들더니 “시내를 다니다 보면 이런 곳이 여러 군데 보이는데 야간에는 위험하고 어린아이들도 위험하다”며 "시민이 시장이라 해놓고 이제 보니 시민을 졸로 보는 것 같다"고 맹비난 했다.
이와 관련 시 건설과 도로팀 이태일 주무관은 유선 통화에서 “연차적으로 보수 계획이 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담당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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