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 이상천(56) 행정복지국장이 27년간 근무했던 제천시청을 이달 31일자로 떠난다고 밝혔다.
17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 국장은 동료 선․후배들을 두고 막상 떠난다는 마음을 먹으니 섭섭하다고 말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름 열심히 근무했던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근무 중 본의 아니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 널리 해량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두학동 사무소, 대외협력처 초대 서울사무소장, 송학면장, 산림과장, 한방과장, 기획감사실장, 자치행정과장, 행정복지국장등 관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27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제천시가 왜 주변 도시들처럼 발전하지 못하는가를 늘 고민했으나 결정권자가 아니었기에 실행의 한계에 봉착하곤 했다면서 제천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면을 봐 왔다는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 언급할 사안은 아니지만, 추후 뜻한바 이루어지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시동을 걸어봐야겠다는 미래관도 제시하면서 제천시 사정에 맞게 싹 바꿔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국장은 제천 토박이로 동명초, 대제중, 제천고를 졸업했다. 부인 이연정(54)씨는 건국대 유아교육학 석사로 장락동 어린이집도 운영하면서 현재 대원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모범가장으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
그 외 포괄적인 문제는 충분히 검토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답변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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