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출입국관리사무소가 10일부터 홍콩 국제공항에서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 출입국' 통로를 운영한다. SCMP는 "스마트 출입국을 이용하면 외국인 여행객 1인당 출입국 수속 시간이 평균 50초에서 20초가량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했다. 스마트 출입국 이용 대상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을 받은 전자여권을 소지한 11세 이상 여행객들이다. 한국을 포함한 74개국 국민이 적용 대상으로, 사전 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출입국 심사는 탑승객이 무인 출입국 심사대에 설치된 스캐너에 전자여권을 갖다 댄 뒤 얼굴 인식 카메라 앞에 서는 순으로 진행된다. 얼굴 인식으로 신분 확인이 끝나면 곧바로 비행기 탑승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얼굴 인식은 여권 사진과 입출국 때 찍힌 사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스마트 출입국을 원하지 않는 외국인 여행객은 일반 유인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홍콩인은 전용 게이트가 따로 있어 스마트 출입국 통로는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게 된다. 홍콩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연간 500만명이 스마트 출입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 출입국 시스템은 지난 2015년 미국 워싱턴의 덜레스 국제공항이 처음으로 도입했다. 록와이먼 홍콩 출입국관리사무소 주임은 "출입국 심사대 카메라가 찍은 얼굴을 여권 사진과 대조해 인식하는 성공률은 99% 이상"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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