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한나 기자] 전북청 소속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 인력이 최근 3년 동안 매년 정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청 전체 현원은 2016년 이후 정원을 초과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청 지역경찰 현원은 ’15년 2,039명, ’16년 2,084명, ’17년 7월 2,146명으로 총 107명 증가했다. 그러나 매년 정원에 미달해 ’15년 103명, ’16년 52명, ’17년 7월에는 34명이 부족했다.
같은 기간 전북청 전체 현원은 ’15년 4,644명, ’16년 4,786명, ’17년 7월 4,799명으로 총 155명 증가했다. ’15년의 경우 현원이 정원보다 25명 부족했지만 ’16년에는 104명, ’17년에는 93명이 정원을 넘어섰다.
한편, 전북 관내 지구대·파출소 별 출동건수는 연도별로 1,000배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2015년 군산 개야도·어청도 파출소가 1년에 10번 출동할 때 완산 남문지구대는 10,645회(1일 29회) 출동했고, 2016년 군산 흥남파출소가 1년에 5회 출동할 때, 익산 중앙지구대는 총 8,891회(1일 24회)에 출동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지역경찰 인력이 증가추세이고 정원과의 격차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전북청 현원이 정원을 90명 이상 초과하고 있는데 지역경찰은 여전히 정원에 30명 이상 못 미치고 있어, 현장 중심의 인력 충원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치안수요가 많은 지구대·파출소 현황을 먼저 파악해 충원에 나서야 한다”며, “완산 서부파출소, 완산 남문지구대, 익산 중앙지구대, 익산 신동지구대 등 출동건수가 가장 높은 곳 대부분이 대학가나 관공서 근처에 위치해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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