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20(금)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방한중인 아소 타로(麻生 太郞) 일본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실험관련 대응 방안 및 한·일 관계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10.19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 3국간에 유익한 협의가 있었던 것을 평가하고, 각국이 처한 환경과 입장을 상호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평화적, 외교적 해결 노력을 병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소 외상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은 금후 관련 동향을 보아가면서 각국이 자주적으로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하고, 일본 정부로서는 한·미를 비롯한 관련국들과의 공조하에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노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사문제에 기인한 양국관계 발전의 장애를 해소해 나감으로써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소 외상은 아베 정권 출범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미래 지향적인 양국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명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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