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 댓글 사건 재조사 TF 자료 입수”
박지원 의원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 댓글 사건 재조사 TF 자료 입수”
“2013년 사이버사령부 압수수색 정보 누설되어 증거 인멸되었다는 사실도 확인”
  • 김한나 기자 bonny3078@naver.com
  • 승인 2017.10.2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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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한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 재조사 TF>(9월 8일 구성, 10.16 국방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TF로 명칭 변경)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 공개했다.

 

박 전 대표는 “자료에 의하면 2011.11월~2013. 10월까지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일부 직원들이 특정 정당과 정치인들을 지지 비난하는 정치댓글을 인터넷, SNS 상에 총 12,844건을 게재해 현재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 옥도경,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이 기소 후 2심 완료 또는 2심 재판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댓글의 주요 내용은 한미 FTA를 반대하는 야당에 대한 비판,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 소위 ‘종북 세력’으로 불리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이 자료들 중에는 2012년 대선을 앞둔 몇 개월 전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저에 대한 비방 댓글 및 SNS 유포 글이 98개나 된다”며 “대선을 전후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사이버 사령부 심리전단이 댓글 및 SNS, 동영상 유포 등의 조직적인 비방과 음해를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구체적으로는 ‘박지원 빨갱이가 또 들쑤시기 시작 하는 구만’, ‘종북 대왕 박지원 입장에서는 당연한 발언’, ‘북한군 귀순 병사 건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박지원은 역시 종북이구나’, ‘박지원 통진당 비상대책위원장 북쪽 김씨 왕조에게 돈 갖다 준 게 도대체 얼마인데’ 등 MB정부와 국방부의 안보 실정 등을 비판하는 저를 빨갱이 종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해찬- 박지원 단합인가 담합인가요?’, ‘민주당을 민통당으로 만들고 있는 이해찬, 박지원은 문재인 추대쇼를 위한 경선 조작단’, ‘박지원 2억 받은 것 더 있다’, ‘민주 32억 공천장사에 박지원 이름 또 나왔다’는 근거 없는 비방은 물론 ‘민주당, 박지원 증거 없이 국정원 여직원 인권 탄압했음을 스스로 자백’ 등의 글로 대선 당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사이버심리전단이 조직적으로 비호한 사실이 확인 되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자료를 보면 국방부 TF에서 전장망(KJCCS)와 국방부 웹 메일에 심리전단의 일일 사이버 동향보고서가 다수 발견되고, 청와대 국방비서관실, 경호실, 국가위기상황센터로 관련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특히 2014년 수사 당시는 물론 이번 재조사 과정에서도 ‘김 전 장관에게 이러한 심리전단의 활동 내용이 전달 및 보고되었다는 상세한 진술이 있다’는 사실도 적시되어 있다”고 “2013년 사이버 사령부 수사 당시의 압수수색 정보가 누설되어 증거가 상당 부분 인멸된 의혹도 자료에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한 김관진 전 장관이 2012년 7월 27일, 신규 군무원 60명을 정신교육하기 위해 기무학교를 방문하고, 대선 직후인 13년 1월 10일 사이버사령부 530단 부대를 방문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2012년 사이버심리전 작전지침 결재를 김 전 장관이 직접 서명했고, 이처럼 사이버 심리전단 활동에 깊숙이 관여했기 때문에 향후 군사 법원과 법무부 국정감사에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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