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코리아 페스티벌 2017’ 유럽순회공연
'재즈코리아 페스티벌 2017’ 유럽순회공연
유럽지역 재외 한국문화원이 공동 개최
  • 김지수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 2017.10.31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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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지수 기자] 주독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이 유럽지역 5개 문화원과 공동으로 <재즈코리아 페스티벌>(이하 재즈코리아)을 개최한다. 2013년 제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어느덧 5주년을 맞는 재즈코리아는 명실 공히 한국 재즈 뮤지션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한뉴스

올해에도 역시 한국의 재즈 뮤지션 70여 밴드가 응모하는 등 모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은 재즈코리아는 참가팀 모두가 한 무대에 서는 11월 9일 베를린 <케셀하우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 총 9일간 4개 밴드가 독일 3개 도시와 유럽 5개국을 순회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프리재즈에서 판소리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 재즈의 축제

금년도 재즈코리아에 참가하는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백년 가까운 한국 재즈의 발전사를 집약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형식에 기반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Trio GO>는 즉흥연주를 구사하며 정통재즈의 정수를 선보이는가 하면, <SB 라이트윙>은 재즈에 국악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연주하는 팀이다. 박지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피리, 생황, 양금 등 한국 전통 악기를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재즈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고, 반면에 김홍기의 <HG FunkTronic>은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장르의 벽을 허무는 음악을 추구한다. 한국 재즈의 역사를 망라한 흥미로운 라인업이다.

 

행사 5주년 기념, 독일 3개 도시와 유럽 5개국을 순회하는 재즈코리아 대장정

개막식 공연에 이어 4개 팀은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로이트링겐 등에서 12일까지 공연을 마친 뒤, 각 팀별로 일정에 따라 이탈리아 로마와 포지아,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헝가리 부다페스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게 된다. 전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유럽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4년간 재즈코리아를 통해 유럽을 찾은 한국의 재즈 밴드는 모두 22개 팀에 달한다. 한국의 재즈 뮤지션과 유럽의 인연이 재즈코리아를 통해 계속 이어지면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의 재즈 뮤지션들이 유럽 현지의 레이블에서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재즈코리아 참가 밴드, 유럽 음반기획사에서 음반 발매

지난 4년 간 독일 함부르크에 소재한 재즈 레이블 ‘나겔-하이어 레코드’에서는 김지석 밴드의 앨범 “Treasure Live at Walchy's”, 그리고 트리오 클로저, 조영덕 트리오, 남경윤 트리오와 톤 티스, 한승석&정재일, 혜진 콰르텟 등의 곡이 수록된 샘플러 앨범 “Just Jazz, Jazz Korea”이 발매됐다. 이들은 모두 재즈 코리아를 통해 유럽 무대를 찾았던 팀들이다. 그런가 하면 2014년 행사에 참가했던 ‘블랙 스트링’은 2016년 'ACT-Label'에서 음반을 발매했다.‘ACT-Label’은 프랑스 최고의 재즈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재즈보컬 나윤선의 앨범을 발매한 독일의 저명한 음반 레이블이다. K-Pop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공연의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의 재즈 뮤지션들에게 재즈코리아가 유럽무대에 우리의 재즈를 소개하고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행사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결과다.

 

어느새 5주년을 맞은 <재즈코리아 페스티벌>이 이렇듯 다양한 한국의 재즈음악을 유럽에 널리 소개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계속 그 전통을 이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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