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어린 폐백으로 모든 신랑·신부의 백년해로 기원
정성어린 폐백으로 모든 신랑·신부의 백년해로 기원
인터넷 직거래 통한 가격 거품 제거로 주목
  • 대한뉴스
  • 승인 2008.12.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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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幣帛)은 혼례 때 신부가 시부모나 그 밖의 시댁 어른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구고(舅姑)의 예(禮)를 올리기 위하여 준비해 가는 특별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혼례식이 끝나면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 가족에게 첫 인사를 올리게 되는데, 이를 폐백례라고 한다. 전통혼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지만 폐백의식만큼은 아직도 유지될 정도로 폐백은 혼례의식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까다로운 절차와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결혼식에서 폐백을 생략하거나 절차에 맞지 않게 간소화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전통 문화 중 하나가 자칫 소실될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우려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의 명맥을 잇고, 더불어 인터넷 거래를 통해 가격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폐백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2대에 걸쳐 35년간 폐백업을 이어가고 있는 ‘엄마손폐백’의 송재근 대표를 만나보았다.


산지에서 직접 원료 구매하며 철저히 품질 관리

폐백 음식은 집안의 가풍이나 지역에 따라 그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육포, 구절판, 대추고임이 기본이다. 요즘에는 지역마다 차이가 크지 않아 간편하고 실용적인 음식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육포는 시대(처가)의 어른을 공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추는 자손의 번영을 의미한다. 은행을 꽂는데 사용하는 솔가지는 늘 푸르고 꿋꿋하게 살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엄마손폐백의 송재근 대표는 “폐백에 있어서 흔히들 가짓수만 많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실속있고 품격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방부제, 유화제,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통해 시댁에 인사드리는 며느리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폐백 음식은 시댁에 남기는 첫인상이므로 정성스럽게 예를 갖춘 포장으로 마무리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폐백음식. 이바지음식의 중요성과 정성을 다하고자 하는 신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송 대표는 자신들이 준비하는 폐백음식을 최고의 품질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산 패키지에 들어가는 모든 원료를 원산지에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일일이 살펴가며 구매하고 있다. 최근 각종 음식물 파동으로 인해 불신풍조가 만연한 시점에서 송 대표가 실천하는 이런 노력이야말로 소비자를 위한 ‘엄마손폐백’의 진심어린 정성일 것이다.


10~50만원대 다양한 패키지 선보여

아울러 송 대표는 그간 가격거품이 많던 혼례의식에서 그나마 폐백에서만큼은 소비자들에게 가격부담을 덜어주고자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 소비자와의 직거래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의 폐백은 소비자와 업체 사이에서 예식장 혹은 웨딩컨설팅업체가 중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다보니 수수료나 마진이 발생하여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안게 된다. 폐백이 생략되는 결혼이 늘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가격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송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가격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우리의 미풍양속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10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의 국내산과 수입산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기존 폐백음식과 비교할 때 가격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상품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으나 엄마손폐백의 홈페이지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어느 고급 폐백음식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고품격 폐백을 경험한 이들이 이를 칭송하는 글을 연일 올리며 높은 고객만족도를 증명하고 있다. 송 대표는 “결혼은 신랑과 신부, 양가 가족들 모두에게 있어 중요한 의식인 만큼 준비와 진행에 있어 완벽함을 기해야 합니다. 엄마손폐백은 모든 고객들에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통해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라며 고객을 향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새로운 결혼 문화 펼칠 터”

송 대표는 폐백업을 하시던 부모님을 바라보며 일찍부터 음식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폐백을 주문하고, 이를 통해 혼례를 무사히 마친 이들이 부모님께 답례하시는 모습을 보며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히는 송 대표는 일찍부터 폐백의 가업을 잇기로 마음먹고 철저히 준비과정을 밟아왔다. 일찍부터 이 계통을 보아왔기 때문에 고객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기에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인터넷 직거래를 비롯해 기존 폐백업의 고정관념을 깨기 시작한 것이다. 송 대표는 “폐백·이바지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결혼 시장에는 가격거품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에 엄마손폐백은 기존의 잘못된 틀을 깨고 새로운 결혼 문화를 펼침과 동시에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세계로 전파하는 업체로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렇듯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송 대표의 자신감을 통해 폐백이라는 아이콘이 한국을 세계에 알릴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디 이들의 끊임없는 선전을 기대한다. www.umasonpb.co.kr(엄마손폐백)

취재/송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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