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업체들 ‘모피 금지’ 선언해도 홍콩은 “글쎄”
명품업체들 ‘모피 금지’ 선언해도 홍콩은 “글쎄”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7.11.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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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지난달 명품브랜드 구찌가 모피사용 금지를 선언하고 올해초 다수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도 모피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홍콩은 여전히 모피 시장이 활발하며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모피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뉴스

홍콩인에게 모피는 일상적으로 입기에는 너무 따뜻한 옷이지만, 특별한 날에 입는 상징적인 명품으로 인식되어 있다. 최근에는 더운 날에도 착용할 수 있는 가벼운 모피를 구입하는 추세이다. 또한 더운 날씨과 관계 없이 악세사리나 작은 용품에 사용되면서 증가하고 있다.


홍콩의 모피산업은 130년 전부터 비롯됐다. 중국인들이 홍콩에 상점을 열면서부터다. 초기에는 중국내 상류층을 대상으로 판매하다가 나중에는 관광객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


1979년 홍콩 모피연합(Hong Kong Fur Federation)이 설립됐으며 현재 150개 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협회는 국제모피 및 패션 박람회, 모피 갈라쇼와 같은 연례 행사를 매년 활발하게 치르고 있다.


최근 홍콩의 많은 모피업체들이 생산비용 상승과 홍콩의 엄격한 환경 규제에 직면하면서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다. 중국의 모피의류 생산량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사이 41.3%나 대폭 성장하며 산출액이 579억 위안에서 969억 위안으로 거의 두배에 이르렀다.


중국은 반부패 규제때문에 모피사업의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되면서 지난 18개월동안 판매가 감소했지만 올해는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홍콩의 모피 수출은 1월부터 5월사이 전년대비 1% 증가해 3억7천 달러를 기록했다.


HKTDC의 루이챈 경제학자는 "홍콩의 모피 수출 대부분은 모피 의류생산을 목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모피 시장인 중국 본토로 재수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단순히 모피를 수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덴마크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모피 생산국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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