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제조업 전망 경영악화 심화 우려
내년 중소제조업 전망 경영악화 심화 우려
  • 대한뉴스
  • 승인 2008.1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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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제조업)들은 내년 경영상황이 크게 악화될 것이며, 위기상황도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 기은경제연구소가 전국 2,51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금년대비 내년 경기전망 BSI*가 76.1을 기록하여 추가적인 경기 하락을 예고했다. 또한 금년 전반전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기업이 47.4%에 달한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적인 경영악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업이 34.4%를 차지해 중소제조업 경영에 내년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 BSI =100 이면 경기판단이 전년과 동일, 100 이상은 상승, 이하는 하락을 의미


중소제조업들은 내년도에 판매감소(BSI 83.5), 채산성하락(BSI 72.6), 신용경색심화(자금사정BSI 72.5)의 삼각 파도가 불어 닥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 장기화 예상도 이번 경영위기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자사의 업황 개선시점에 대한 전망을 보면, 응답자의 절반에 이르는 49.8%가 ‘2010년 이후’ 혹은 ‘개선되기 어렵다’고 답해, 경영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황개선 시점 전망

최근 경제 및 금융위기 심화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경제침체가 몰고 올 영향으로 소비위축으로 인한 판매감소(51.2%, 복수응답)를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채산성 하락(37.0%), 생산비용 상승(33.0%), 자금조달 및 운용(25.5%) 등의 순이었다.

경영위기 극복 방안으로 중소제조업의 83.4%(복수응답)가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혀, 내년에 강도 높은 긴축경영을 시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으로는 ‘판매처 다변화’(33.9%), ‘재무위험 관리 강화’(25.1%), 수익성이 낮거나 불투명한 사업부문 정리‘(24.5%) 등을 꼽았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부 역할로는, ‘경영안정자금 공급 확대(65.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금리인하(58.4%)’, ‘환율안정(54.3%)’ 등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위기극복 가능성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자구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22%의 업체는 ‘외부 도움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할 정도다’라고 밝혀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실감케 했다.

기은경제연구소 조병선 소장은 “22%의 업체가 ‘경영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기 힘들다’고 응답한 것에 주목해야한다.”면서, ‘판매감소, 채산성하락, 신용경색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에 금리 인하, 환율 안정 등의 거시 정책적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긴급안정자금 지원 등의 직접적인 도움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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