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IoT 섹스토이, 사용자 정보 불법수집 주의
홍콩 IoT 섹스토이, 사용자 정보 불법수집 주의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7.1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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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사물인터넷(IoT) 섹스토이 출시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안드로이드 앱에 연결된 섹스토이 장치에서 사용자 모르게 '원격 섹스' 정보를 무단 저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홍콩수요저널 ⓒ대한뉴스

11일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따르면, 홍콩 섹스토이 회사의 안드로이드 앱 '러벤스 리모트(Lovense Remote)'에서 사용자의 음성을 무단으로 저장하는 폴더가 발견됐다. 러벤스는 홍콩에 기반을 둔 섹스토이 바이브레이터 생산 업체로 러벤스 리모트 앱을 통해 원격으로 바이브레이터를 조종하거나 두 개의 바이브레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한 사용자는 "바이브레이터가 켜져있는 동안 러벤스 원격 바이브레이터 앱이 음성을 녹음하는 것 같다"며 "내 휴대전화를 공장 초기화 하기 직전에 앱 폴더에서 'tempSoundPlay.3gp'라는 .3gp 파일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파일은 앱을 이용해 마지막으로 내 파트너에게 바이브레이터를 원격으로 사용한 시간보다 긴 6분간의 오디오가 녹음됐다"며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키고 레딧에 이 사실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러벤스 대변인으로 추정되는 레딧 사용자 lovense2는 논란의 글에 댓글을 달고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서만 발생하는 '사소한 버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에는 원격제어 바이브레이터 업체인 스탠다드 이노베이션(Standard Innovation)의 섹스토이 '위 바이브(WeVibe)'가 무단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섹스토이를 활성화 시킨 특정 사용자의 이메일은 물론 고객이 사용하는 장소와 빈도까지 수집했다. 이 회사는 즉각 사실을 시인하고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미화 375만달러를 배상했다.


카메라 및 오디오 장치가 달린 또다른 섹스토이 회사의 시미 아이(Siime Eye)라는 섹스토이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주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장치와 연동되는 과정에서 해킹되어 해커가 사용자의 은밀한 부위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웨어러블 기술 제품은 물론 섹스 로봇이나 섹스토이까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대부분 보안에 취약해 민감한 개인정보가 쉽게 유출되고 있어 사용자 각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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