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날으는자동차 우승주 단장, ‘함께’하는 곳, 행복한 꿈이 이뤄지는 곳
극단날으는자동차 우승주 단장, ‘함께’하는 곳, 행복한 꿈이 이뤄지는 곳
극단운영의 가장 큰 원동력은 ‘행복한 변화’ 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문화의 접점 마련
  •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 2017.11.3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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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성경 기자] 함께 먹고,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곳. 나의 꿈을 만나고, 사람들 속의 나를 마주하게 되는 곳이 있다. 극단날으는자동차의 가치는 다양함 속에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극단날으는자동차 우승주 단장 ⓒ대한뉴스

꿈을 마주하는 곳,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곳

 

극단날으는자동차(이하 날자)는 2005년 1월 8일 '즐거운 하루를 선사하자'는 모토아래 창단되어, 현재 서울, 분당, 일산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주부, 직장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이 뮤지컬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과 전문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어뮤지컬, 예술교육가 양성, 새터민, 다문화프로그램 등 뮤지컬을 통한 한국형 시민극단이다.

 

2002년 한국어린이네트워크에서 뮤지컬특기적성으로 시작해 전국 600여개, 서울 120개의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만났다. 그러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서울지역의 실력 있는 어린이들을 모아 극단 '날으는자동차'를 시작했다.

 

날자에 입단한 친구들은 1년에 공연을 100번 정도 학교를 찾아가서 공연하고, 2번 캠프가고, 함께 뮤지컬도 관람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어린이들은 먼저 자신감을 탑재하게 되고, 사회성 있는 어린이로 변화되는 것을 경험한다.

 

우승주 단장은 “처음에 자기소개도 못하던 친구가 전교어린이 회장에 나가는 것을 보았다. 이곳에서 3개월만 지나도 긍정적인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보곤 한다”며 “부모의 욕심으로 지출되는 많은 사교육비가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사용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날자는 삶이 예술이 되는 생활을 위해 각 계층별로 가지고 있는 고민 또는 관심사를 다룬 작품을 창작하여 공연한다. 어린이들의 경험이 공연이 되기도 하고, 환경문제를 뮤지컬로 배운다. 청년들의 실업문제를 공연으로 호소하고, 한 주부의 소중한 가방이 공연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용기를 얻으며, 사회교육 및 평생학습의 장이 되는 것이다.

 

또한 날자는 참여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극단이다. 또한 예술교육을 통한 개개인의 잠재력 개발과 발전을 통해서 나눔을 실천한다. 작게는 뮤지컬 활동이 익숙하지 않은 단원을 돕는 일부터, 크게는 환경뮤지컬을 통한 지구사랑까지, 스스로 배우고 함께 나누는 극단의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10배의 매출 효과, 다양한 문화들의 시너지

 

1997년부터 공연기획을 하던 우승주 단장은 우연히 시작한 어린이 공연이 너무 재미있어 계속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솔직하게 ‘일자리 창출과 나라의 지원’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이 되면서 예술교육을 받고 싶지만 누릴 수 없는 현실에 처해 있던 어린이들과 새터민에게 1년에 50명 정도 무료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원들을 채용함으로 문화의 폭이 넓어지면서 10배의 매출변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도전과 결과들을 얻었다.

 

ⓒ대한뉴스

우 단장은 최근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SM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는 것이다. 그는 “전국에 100개의 극단을 만들어서 전국의 다양한 아이들과 교류하고 싶다. 그리고 연예인병에 걸린 많은 어린이들을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싶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우 단장이 날자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공연예술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다. 시민극단으로써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그의 과제다.

 

문화유통조합의 리더로서 상생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문화유통협동조합(이하 문유협)은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모여 성장을 함께 견인하고, 공동상품 개발을 통해, 매출증대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협동조합이다.

 

ⓒ대한뉴스

지난해 설립된 문유협에서 최고경영책임자를 맡고 있는 우 단장은 문유협을 만들게 된 계기를 “날자가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 사업의 규모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스스로 몸집을 늘리는 것 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걸 선택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을 보완할 수 있는 10개의 기업과 함께 지난해 7월 문화유통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0개의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상생과 협력을 통해 발전을 꾀하고 있다. 우 단장은 “문유협에 있는 후배 기업들이 사회적기업과 같은 노하우를 통해 성과를 내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 공동으로 건물을 사서 함께 하는 것이 목표다. 건물이 성공하면 블록을 매입해서 어린이 전문 블록을 만들고 싶다. 어린이 전문병원·미장원·야채가게 등 교육과 체험이 다 해결될 수 있는 블록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단장이 문유협을 통해 꼭 하고자 하는 일로 ‘문화유통’을 꼽았다. 그는 “부산에서만 열리는 어린이‧청소년 영화제를 보면서 그 지역에만 머물기에 ‘아깝다’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문유협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될 수 있게 ‘유통’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유협을 통해 문화예술 기업도 이렇게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우 단장, 함께하면 더 행복하고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하고자 한다.

 

극단날으는자동차가 추구하는 가치는 ‘함께’다. 문유협도 마찬가지로 ‘함께’에 ‘행복’을 더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것이 우 단장의 바람이다. 우 단장의 간절한 마음처럼 이 사회에 ‘함께’의 가치들이 실현되어 더욱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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