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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포츠 김귀호 대표, 세계스포츠시장의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서다한국스포츠계의 천사, 기술력과 품질의 승부사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2017.12.07 11:53

[대한뉴스=정성경 기자] 국내산 야구공이 있다. 불량률이 99.7%다. 어떤 야구공을 사용하겠는가?

 

(주)엔젤스포츠 김귀호 대표 ⓒ대한뉴스

세계스포츠박람회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자 ㈜엔젤스포츠 시작

 

㈜엔젤스포츠의 김귀호 대표가 야구공을 만들기 시작한 계기는 애국심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김 대표는 2008년 세계스포츠박람회에 한국 기업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한국 야구의 위상은 세계에서 수준급인데 스포츠산업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한 김 대표는 이미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 번창하고 있음에도 스포츠산업에 뛰어들었다. ‘기업의 이윤 창출이 목표가 아닌 한국 스포츠계에 일조하고자 하는’ 김 대표의 진심으로 ㈜엔젤스포츠가 시작된 것이다.

 

ⓒ대한뉴스

야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인데 국내산 야구공이 없다는 것을 안 김 대표는 황무지 같은 야구산업계에서 길을 닦기 시작했다. 먼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미즈노의 기술자들을 영입하고, ‘최상의 원자재’를 확보하여 ‘최고의 품질’을 추구한 것이다.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OEM이나 외주방식에서 나아가 생산되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감독하는 차별화된 생산시스템으로 품질력을 높였다, 그렇게 연구에 투자한지 1년 반 만인 2011년, 김 대표는 최고의 기억으로 남는 순간과 조우한다. 첫 야구공이 출하한 것이다.

 

김 대표는 “엔젤스포츠를 처음 시작할 때 기술력만 보장되면 한국시장에서 개척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이 많았다”라고 회고했다. 폐쇄적인 한국스포츠 산업의 고질병은 김 대표의 도전에 장애물이 되었다, 하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품질력과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야구공은 곧 언론보도를 통해 증명되고 회자되어 2015년 대한야구협회로부터 공인인증을 받았다.

 

ⓒ대한뉴스

벌써 공장을 설립한지 8년 된 엔젤스포츠는 작년 초에야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품질로 승부했던 김 대표 신념의 결과였다. 이제는 아마추어와 사회인 시장에 품질과 가격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야구공은 엔젤스포츠’라는 평가가 들려오고 있다. 그리고 세계스포츠박람회에도 몇 번 참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 대표의 도전은 쉼이 없다. 처음부터 엔젤스포츠의 목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었기에 이제 겨우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다.

 

오직 ‘신뢰와 정직’, 그리고 ‘열정과 도전’

 

㈜엔젤스포츠의 모토는 ‘신뢰와 정직’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은 ‘품질’에 있어 최고라고 자부한다. 그리고 엔젤스포츠를 움직이는 원동력 중에 하나가 ‘열정과 도전’이다.

 

김 대표는 “세계의 스포츠 브랜드 순위를 따졌을 때 엔젤스포츠는 90위도 되지 않는다. 상위권에 랭크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존에 없는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하고 생산하고자 한다. 그 중에 하나가 ‘메디컬스마트볼’“이라고 소개했다.

 

카이스트와 협력하여 개발한 ‘메디컬스마트볼’은 야구공과 IT를 접목시킨 획기적인 상품이다. 공 안에 작은 칩을 내장해 선수들의 투구 속도,·궤적·위치 및 타격 비거리·궤적·위치 등을 감지하는 혁신기술의 결과이자 프로입단과 해외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좌절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김 대표의 진심이 만든 결과물이다. ‘메디컬스마트볼’의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은 관리와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부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디컬스마트볼’의 출시로 엔젤스포츠와 한국스포츠산업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외에도 프로선수들과 달리 전문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테이핑된 옷도 개발 중에 있다. 선수들이 몸에 테이핑하는 것을 착안해 종목에 맞춰 테이핑된 옷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뉴스

김 대표의 목표는 2020년 안에 10개 이상의 국가에 ㈜엔젤스포츠의 상품을 수출하는 것이다. 한국스포츠산업의 대표로 세계스포츠박람회도 꾸준히 참가하여 세계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제품들을 연구, 개발 중이다. 그는 “우리같이 작은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이다. 하지만 모방이 쉬운 대기업과는 경쟁하기 힘들다. 국가적인 차원의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스포츠의 천사가 되고자 이름도 엔젤스포츠라고 지었다는 김 대표, 스포츠계에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이 되고자 8년을 달려왔다. 김 대표는 “향후 50년 뒤, 후세대들에게 순수한국기업이 몇 개나 남아있을지 자문해본다.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순수한국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신뢰와 정직으로 이뤄진 한국스포츠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갖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의 인터뷰 중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품질과 기술력’, ‘한국의 위상’,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엔젤스포츠를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단어가 있을까? 세계스포츠시장에서 ㈜엔젤스포츠의 홈런 소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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