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 건설현장 질식위험 '갈탄' 사용 논란
시흥배곧 건설현장 질식위험 '갈탄' 사용 논란
비싼 열풍지는 현장에서 외면 싼 갈탄이 환경주범, 두통호소 환경파괴 제재수단 없어
  • 김양훈 기자 dpffhgla111@hanmail.net
  • 승인 2017.12.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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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양훈 기자] 시흥 배곧신도시 건설현장에 질식 위험이 도사리는 '갈탄'을 버젓이 사용해 환경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갈탄은 추운 겨울 공사장에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인부들이 사용하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건설사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허나 법적제제 수단이 없어 갈탄보다 비싼 열풍지가 외면되면서 싼 갈탄이 사용돼 문제가 발발하고 있지만 당국은 권고 정도로 그치고 있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언론에 따르면 시흥 택지개발지구내 S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사용하는 갈탄 연료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인근 거주지 주민들이 호흡곤란이나 두통을 호소하면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은 제도보완을 통해 주민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사장 인부들이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어 건설현장의 대한 수시 감독으로 권고만 할 것이 아니라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이다. 지난 6일 한 매체는 시흥시와 택지지구 건설업체가 배곧신도시 H건설 아파트 공사장에서 최근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을 사용하다 시흥시로부터 사용 자제를 권고 받았다고 전했다.

 

또 D건설이 시공 중인 대야동 S아파트 현장에서도 갈탄을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 전역 택지지구 내 공사장에서 대부분 갈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갈탄은 고체 연료로 연소시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서울 등 인근 대도시 공사장에서는 대부분 사용을 금지된 품목이다.

 

그러나 입주가 시작된 배곧신도시를 비롯해 공기를 맞추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장현, 목감, 은계지구 등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동절기 갈탄사용이 예견된 상황으로 앞으로 들어설 공사현장에서 갈탄 사용을 못하도록 철저한 관리가 요하고 있다.

 

허나 싼 값에 사용되는 갈탄은 환경이 오염이 되더라도 싼 연료로 공사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갈탄 연료는 주변 온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최근 4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7건의 갈탄가스 사고로 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기도 하여 갈탄은 문제가 늘 도마 위로 오르고 있지만 건설사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기환경보전법상 시흥은 고체연료 사용제한 지역이다. 허나 건축공사장은 제외 대상으로 갈탄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할 방법은 사실상 전무해 형평성이 없다는 지적을 두고 공사현장에서 내 뿜는 연기로 지역을 오염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흥시도 주민들의 잦은 민원제기에 따라 공사장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열풍기 등 대체연료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현장에서는 비용이 3배 가량 비싼 열풍기 대신 저렴한 갈탄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흥시의회가 조례를 만들어 건설현장에서 갈탄 사용을 제제를 해야 한다고 환경의식이 투철한 환경단체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시흥시 A의원도 갈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과 함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갈탄 사용금지를 촉구할 예정이다”라고 갈탄사용 제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례는 조만간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환경부서 등과의 합동단속을 통해 대기오염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방법으로 건설현장 갈탄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고는 그 말대로 행정제제 방침이 아니어서 규제할 법을 만들라며, 주민과 환경을 사랑하는 단체는 환경과 인명 보호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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