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성경 기자] 건강한 사회는 ‘우리’가 행복한 사회다. ‘나’가 아닌 ‘우리’를 위해 기업을 경영하는 젊은 CEO, 미래로직스 박희진 대표는 인터뷰 내내 이 사회의 ‘우리’를 위한 고민과 비전을 쏟아냈다.
십대부터 꿈꾸던 사업가, 무에서 유를 창출하여 기업의 대표가 되다
물류, 유통, 건설시행,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등의 분야에서 5개의 기업을 경영 중인 박희진 대표는 삼십대 초반의 젊은 CEO다. 15살부터 사업가를 꿈꾸기 시작한 그는 다들 좋은 대학교, 좋은 학과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을 때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스물세 살 청년은 자본금 500만원을 가지고 상경해 대학동 고시촌 반지하 방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유통이었어요. 영업적 수단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일단 발로 뛰며 상품을 들고 서울의 거래처를 만들기 위해 3개월 넘게 돌아다녔지만 안됐었죠. 그래서 바로 다른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고 그 다음 아이템으로 영업 3개월 만에 첫 거래를 시작했어요.”
직접 뛰는 유통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2010년 페이크삭스를 소셜커머스를 통해 론칭하면서 3일 동안 8만 명에게 판매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오프라인 사업만 하던 박 대표에게 온라인 물류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임시 창고까지 빌리며 열흘 동안 밤낮으로 입출고부터 포장까지 해보니 출고에 필요한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그는 유통사업에서 물류사업으로 확장하면서 미래프라임과 미래로직스의 대표로 경영을 시작했다.
물류산업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미래로직스와 친환경 연료전지사업까지
물류사업을 시작한 초기에는 모두가 반대했지만 저조한 국내 3PL 이용률과 늘어나는 이커머스 물류량을 예측하여 가능성을 본 그는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 작년 한해 300만 박스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는 우량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래로직스는 현재 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들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냉장, 냉동, 상온상품 모두 관리하는 3PL 전문기업으로, 상품의 입고, 보관, 포장, 출고, 반품, 재고관리 등의 일반적인 3PL 영역 외에도 상품의 회전율 관리, 매출 관리, 발주 관리 등의 영역까지 관리하여 기존 화주사의 판매 전략과 물류서비스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배송 없는 확실한 재고관리!”가 아침구호인 미래로직스는 정확성을 생명으로 300만 박스 이상의 물량을 취급하면서 ‘오배송률과 재고 오차범위의 제로화’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 개발이나 자동화 설비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오차율 제로화를 위한 정확한 물류시스템 구축에 집중했으며, 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40여 곳의 파트너 회사들의 물류를 관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3PL하면 미래로직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급증한 온라인 시장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경기도 화성에 20,000평 부지를 매입 할 계획이며 5년 내 15,000평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완공 할 계획이다.
현재 박 대표는 “다변하는 사회에서 생존전략은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사업들을 하는 것” 이라고 한다. 현재 물류, 유통, 부동산 시행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업가이자 투자자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박희진 대표는 현재 여러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기업 M&A(인수합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하는 지케이에코파워의 지분을 40% 인수하며 본격적인 친환경 발전소 사업을 시작하였다. 현재는 인천에 2,500억 규모의 40MW 메가톤급 발전소를 짓기 위해 부지 매입을 끝냈으며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인허가 절차를 밞고 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사업의 확장도 중요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한 높은 수익성으로 복지가 좋은 기업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을 위한 기업,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다함께 잘 사는 사회, 새로운 도전으로 제 3막에 들어서다
박 대표는 기업의 이윤을 어떻게 가치 있게 쓸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사업이 잘 되길 바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더 많이 나눌 수 있다는 것과 그로 인해 사회를 선순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발전, 고용창출을 통한 실업난 해소, 저소득층 지원을 통한 더 나은 사회 구현’에 대한 내용들을 읊기 시작했다. 그는 기업의 이윤창출로 직원 모두가 행복한 기업, 자선과 일자리 창출로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교육과 청년기업가 양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을 꿈꾼다. 이러한 고민이 말뿐만이 아니라는 것은 그의 회사 복지나 그동안의 자선활동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지난해 새로운 사업을 통한 기업의 순이익을 그대로 직원들에게 나눠줬던 일화도 뒷받침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 더 전문적인 경영자가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9월부터 국내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경영자로 활동하는 경영자들이 모이는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 1976년 개설된 이래 최연소 나이로 입학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자가 되기 위해 새로운 한걸음을 뗀 것이다.
사업가를 꿈꾸던 십대,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이십대, 이제는 그 영향력을 효과적이고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추상적인 가치를 현실적인 가치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삼십대의 박희진 대표. 이 건강한 젊은 CEO의 행보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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