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차세대 스마트 ID카드는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4초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평균 12초가 걸리는 자동 출입국 심사가 4초가 더 빨라지면서 약 8초 안에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입법회 보안위원회 소니 오 부위원장은 현재 자동 출입국 심사대는 카드를 삽입하고 스캔 완료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새로운 스마트 카드는 카드 인식 장치에 그냥 대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옥토퍼스 지불 방식 처럼 간편해지는 셈이다. 그리고 지문 인식장치로 최종 문이 열리게 된다.
새 시스템은 내장형 무선 주파수 식별(RFID) 전송 기술을 사용해 보안을 향상시키고 카드를 더 빨리 읽게 한다. 입법회 위원들은 휴대용 카드 판독기를 이용해 시민들의 지갑속 정보를 훔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우려했지만, 소니 오 부위원장은 데이터 인식을 위해 2가지 암호화된 키가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홍콩인들이 중국을 출입할 때 사용하는 홈리턴허가증(home return permit)과 닮았다는 지적에 대해 카드 중간에 홍콩의 상징인 바우히니아 꽃이 그려져 있고 카드 숫자가 표시된 투명한 창도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민국은 새로운 스마트 ID카드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9가지 보안 기능이 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ID카드는 2018년 4/4분기부터 880만 장 전체를 출생년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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