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용산이전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이전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
  • 대한뉴스
  • 승인 2006.10.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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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토마스 크렌스' 구겐하임 박물관장

지난해 경복궁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이 개관 첫 돐을 맞았다.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전시면적, 교육 및 문화시설, 편의시설 등 모든 규모면에서 이전 국립중앙박물관에 비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19배까지 커져 다양한 박물관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변모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유물 면에서도 12,300점으로 이전 박물관에 비해 많은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물의 구성도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기까지 대한민국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한편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까지 아시아의 찬란한 유물들을 한꺼번에 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부대시설의 확대와 함께 전시에 있어서도 기획전시실에서 하는 대규모 전시에서부터 각 전시실에서 하는 작은 테마전시회까지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수교 120주년과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전시한 “루브르박물관전”은 평소 1번의 기획으로 2~3개국을 순회하면서 전시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를 순회하지 않고 한국에서 단독으로 전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개관1주년을 맞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국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박물관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내실있는 기획과 다양한 문화아이콘의 전시가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성황리에개최 중인루브르박물관전은 한·불 수교 120주년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행사다. 유럽 회화의 정수를 보여준 전시회에서는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회화명품 70점을 전시한 것을 비롯 추후 박물관 교류차원에서 프랑스 국립박물관과 협의하여 대규모 한국문화재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국가박물관 등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박물관과도 학술연구, 전시회 교류개최 등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외에도 세계 각 박물관 중 한국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다각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국과 외국박물관 교류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물관 중·장기적 비전의 “박물관, 비전2020” 발전계획 수립 중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부여된 역할을 능동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도약하고자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담은 “박물관, 비전2020” 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현재까지 수립된 “박물관, 비전2020”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역사의 숨결과 문화의 힘이 생동하는 박물관”을 설정했다. 이같은 설정 배경에는 박물관의 역할이 유물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보존 중심에서 보존과 활용의 조화로, 표준화에서 특성화로, 오프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으로, 학예연구직 중심에서 다양한 박물관 전문인력 간 협력체제 등이 강조되고 있는 작금의 박물관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비전 달성을 위한 목표로는 첫째 박물관 고유기능의 계승과 발전을 통해 민족문화 정체성 확립의 중심기관의 구현, 둘째로 고객이 중심에 서는 한국 최고의 문화여가공간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구현, 셋째,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의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와 같은 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전국의 국,공사립대학박물관을 포괄하는 대한민국 전체 박물관에 대한 효율적인 박물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재 박수진 기자/ 사진_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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