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오텍 이종량 대표, 탁월한 기술력과 품질 통해 수출 프론티어 기업 선정
대산지오텍 이종량 대표, 탁월한 기술력과 품질 통해 수출 프론티어 기업 선정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8.0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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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산업계를 휩쓸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과 자동화 공장, 공정 미세화 등 모든 부문에서 급속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 역시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대산지오텍(대표: 이종량)은 이러한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공정의 최신화는 물론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을 비롯해 여러 해외 국가에 핵심적인 Display장비 부품을 수출하여 2017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수출 프론티어 기업’으로 지정받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다. 수출기업인의 날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15년 8월 경제단체들의 건의로 도입된 지원사업으로, 인증 업체는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산지오텍 이종량 대표이사ⓒ대한뉴스

오직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로 승부해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을 졸업 후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링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위해 기술을 습득해 온 이종량 대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0년 소규모의 자본금으로 창업을 시작해 2012년 법인전환을 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당시 적은 돈으로 시작한 사업이 1년 만에 43억 매출을 올릴 정도로 잘 되었습니다. 이는 탁월한 기술력이 따라줬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 ”저는 엔지니어이기에 구매처 직원들보다는 엔지니어들과 더 친할 정도로 엔지니어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왔습니다” 고 말하며 “2001년 경기도로 올라오면서 대기업에서 일을 했는데, 당시 자동차 부품이나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기업에 몸담아 오던 중, 문득 나의 꿈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고, 나이가 들기 전에 뭔가 도전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대기업은 안정이 보장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할 줄도 알아야 했습니다” 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한뉴스

 

이처럼 우수한 엔지니어가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창업한 대산지오텍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 거래처와의 신뢰를 쌓아왔으며, 2015년 11월에는 미국에 본사를 둔 독일의 한 회사로부터 연락이 오기도 했다. 그는 또 “당시 그 기업에서 우리 기업의 ‘Linebeam 옵틱 모듈’ 제품을 보고 가격과 품질이 상당히 우수한데 함께 협력 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고, 2016년 2월에 독일에서 엔지니어들이 저희 공장에 직접 방문하여 품질에서부터 제조공정 등 모든 과정을 심사 했습니다” 고 말하며 “그 때 저희를 포함해 국내 2곳의 업체가 심사를 받았는데, 나머지 한 곳이 코스닥 상장사에 규모도 상당히 클 뿐만 아니라 해외영업 직원도 많이 있던 경쟁사 였습니다. 그에 반해 대산지오텍은 규모도 작고, 조직력도 열악하고,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저는 오히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제품으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2016년 6월 즈음 혼신을 다해 제품을 개발 해 독일로 평가를 받으러 갔는데, 상대 기업이 크게 만족을 했습니다. 대산지오텍이 가지고 있는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제품을 개발을 했고, 품질에 최선을 다 했다보니 독일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죠” 라고 설명했다. 지금 현재 한국에서는 대산지오텍에서만 공급업체로 지정을 받아 납품을 하고 있는데, 대산지오텍과 거래하고 있는 독일 기업은 독일 내에 3곳의 서플라이어가 있고 나머지 한 곳이 국내 기업인 대산지오텍임에도 불구하고, 약 50퍼센트의 점유율을 차지하여 2017년도에 31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만큼 만족스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 2018년에는 약 800만 달러 정도 이미 수주를 해 놓은 상황이다. 이는 수출 프론티어 기업으로서 독일에서 요청한 납기에 완벽하게 맞추는 철저함, 그리고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을 공급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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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 있는 회사 될 것

 

우수한 기술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인 대산지지텍의 이종량대표는 “아직 기업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사실 저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돈을 버는 것 보다 가치를 창출하는데 더 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아래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사람으로, 오직 기술력과 품질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사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이 할 수 있는 고용 창출, 지역사회기부 및 봉사등, 사회 환원활동을 하여 사회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고 말하며 “이 회사는 개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함께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직원이 없으면 회사는 움직이지 않고, 가장 중요한 가치 역시 인적자원입니다. 회사 성장 목적 자체가 돈을 벌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가치를 만들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고 자신의 소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렇듯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지만, 아직 중소기업을 위한 전폭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중소기업이 해외에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경쟁은 물론, 다양한 규제라는 벽에 가로막혀 빈번히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현재 대산지오텍은 미래의 VISION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신 공장 투자를 진행 하고 있으며 독일과 연결된 인맥과 영업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종량 대표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함께하는 조직원들이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대기업 부럽지 않는 회사,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회사를 꿈꾸면서 언제나 직원들과 함께 하는 대표로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기술의 본고장인 독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적으로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조와 대를 이어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해 주는 국가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독일은 정밀한 제조업이 상당히 많이 발전되어 있고, 이는 탄탄한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되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우리 중소기업이 독일의 강소기업들과 같이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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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갖춘 중소기업에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거의 없기에 대부분을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대산지오텍 역시 마찬가지이다 분야 자체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높은 품질을 통해 쌓은 신뢰이다. 이 대표는 “독일 엔지니어들과 대화를 해 보면 눈 색깔이 다르고 얼굴색이 다르지만, 말을 하고, 같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 하면 그 사람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엔지니어로서의 신뢰가 쌓인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 말하며 “우리나라가 자원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신뢰를 쌓아 타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 수급이 우리나라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제 막 사회로 뛰어드는 청년들이 너무 대기업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기술력을 가진 비전 있는 중소기업들도 많은데, 구인 공고를 하면 대졸 신입사원들이 쳐다도 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는 기존의 중소기업들이 직원들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발생한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복지나 비전, 연봉도 좋은 강소기업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고 말했다.

 

아무리 기술이 있더라도 그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을 하고, 거래를 할 인력이 부족하다면 그 회사는 성장에 한계를 느낄 것이다. 따라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는 정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고용에도 개입하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즉, 고용률이 높아야 그만큼 수입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세금납부를 하고, 사회 환원을 하는데, 고용 자체가 늘어나지 않으면 기업 성장은 고사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경기도에서도 도 차원에서 고용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대해서 앞으로 정부가 개입하여 중소기업 위주의 허리와 뿌리가 단단한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해외에 대한 다양한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대산지오텍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이종량 대표의 꿈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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