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년사, “경제활성화와 철도선진화에 모든 자원과 역량 집중”
코레일 신년사, “경제활성화와 철도선진화에 모든 자원과 역량 집중”
  • 대한뉴스
  • 승인 2008.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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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심혁윤 사장직무대행은 2009년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코레일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여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고 철도선진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어려운 만큼 공기업은 더욱 각별한 각오로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발맞추어 투자예산이 조기에 집행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역세권 개발에도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사장직무대행은 또 경영효율화와 조직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평소 해오던 방식으로는 영업수지 개선을 이룰 수 없다”며 “근본에서부터 바꾸고 변화시켜야 생존할 수 있다는 각오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위기로 모든 국민과 기업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노사 간에도 합리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노조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새해 투자예산 규모를 전년 대비 821억 원 증가한(7.7%↑) 1조 1,450억 원으로 확정하고, 대중교통 편의시설 확충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수송체계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09년 신년사

존경하는 철도가족 여러분!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께서 품은 뜻이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철도를 이용하시는 고객님의 직장과 가정에도 항상 사랑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사명을 안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너나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회복에 앞장서고 있는 이 때, 특히 공기업은 더욱 각별한 각오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어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사명을 다해온 우리 철도가족이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할 것입니다.

공공기관으로서 마땅히 경제회복에 앞장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여객과 물류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레일도 경제위기의 무풍지대가 아닌 이상, 고객의 발길을 철도로 돌리기 위해 다른 교통수단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어느 때보다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철도가족 여러분! 이런 차원에서 코레일의 올해 경영 방향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철도선진화에 두고, 여기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고자 합니다.

먼저,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재정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투자사업을 100% 발주하고 자금의 61% 이상을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예산의 차질없는 조기 집행을 위해 사업별 집행 실적도 세밀히 점검할 것입니다. 또한 조기 집행 목표달성을 개인별, 소속별 성과 평가와 연계하고, 조기 집행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계약소요기간 단축, 선금 지급률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그 방향은 경제회복을 위한 투자의 차원이 될 것이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편의시설 확충과 원활한 수송체계 구축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공사의 수익창출을 위해 역세권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경제회복을 위해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는 한편으로, 철도선진화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철도선진화는 정부와 국민의 엄중한 명령입니다. 우리 공사의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과제입니다.

당장 내년까지 지금의 영업수지 적자를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과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평소 해오던 방식으로는 결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근본에서부터 바꾸고 변화시켜야 생존할 수 있다는 각오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3만 2천 임직원 모두가 철도선진화를 자신의 문제로 여기고,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해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위기로 모든 국민과 기업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노사 간에도 합리적인 대화들이 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노사 갈등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임금교섭을 타결해냈던 것을 밑거름 삼아 노사가 힘을 합쳐 이 난국을 함께 헤쳐 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쌓아온 철도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드높이는데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해 우리 공사는 출범 3년 만에 정부경영평가 최하위에서 최상위로 올라섰는가 하면, 투명하고 청렴한 코레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그 명예를 굳건히 지킬 뿐만 아니라 한 단계 높이겠다는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투명하고 청렴하게 일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공사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철도가족 여러분! 올 한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혹한과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10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우리의 저력이라면 능히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단련되고 견고해진 코레일, 자생력을 갖춘 코레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는 희망과 불안이 모두 깃들어 있게 마련이지만, 저는 우리 철도가족들이 긍정의 힘을 믿고 희망의 편에 서주셨으면 합니다. 철도 역사 110년째인 올해가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새로운 철도의 지평을 연 해로 기록되도록 우리 함께 힘차게 출발합시다.

다시 한 번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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