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렛츠런문화공감센터 도봉지사는 지난 1월 10일, 2017년 둘리건강계단 이용자 누적 걸음수로 확보한 기부금 9,090,000원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향후 도봉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가족 및 저소득가정 청소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예방사업, 청소년 문화교실, 생명존중 영화상영 등을 운영하는 데 지원될 예정이다.
창동역 1번 출구 및 구청 중앙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둘리건강계단은 도봉구를 대표하는 만화캐릭터 아기공룡둘리를 활용해 디자인하였으며, 걸을 때마다 실로폰소리가 나는 등 시‧청각적 효과를 가미하였다. 아울러 계단 1회 이용 시 10원의 기부금이 쌓이게 해 생활 속에서 ‘건강’과 ‘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상준 보건소장은 “주민들의 걸음수로 모은 의미 있는 기부금이니만큼, 지역 내 돌봄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고 소외받기 쉬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이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하겠다.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둘리건강계단을 통해 도봉구의 나눔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둘리건강계단 이용 횟수는 약 120만 번으로 도봉구민 외에도 창동역과 구청사를 오가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특히 어린이들의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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