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세계 최장 대교인 총연장 55㎞의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강주아오대교(港珠澳大橋) 개통이 2018년 봄으로 미뤄졌다고 NNA가 27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광둥성 발전개혁위 발표를 인용해 7년여간 공사를 끝내고 연말로 예정했던 대교 개통이 2018년 3~4월 이후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계획대로면 대교 개통 3개월 전에 통행료를 공표해야 하는데 통행료 징수안에 관한 공청회가 지난 21일에야 열렸기 때문이라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 3곳에서 운수업계와 전문가 등 22명이 모여 통행료 징수안 2가지를 협의했다. 대교 운영 등의 비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2~3년마다 통행료를 조정할 방침도 나왔다.
공청회에 참여한 홍콩 록마차우(落馬州) 중항화운연회의 장즈웨이(蔣志偉) 주석은 버스 통행요금을 편도 200위안으로 설정하는데 참석자 90%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교 건설비가 애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계획 때보다 통행료가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한다.
광둥성 발전개혁위에 따르면 대교의 연간 관리비용은 22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30년 동안 연간 평균 대교 통행차량 대수는 20,725,700대로 잡았다.
종전 예측한 21,536,900대에서 811,200대 낮춰 잡았다. 대교 주요 부분은 지난 7월 완공을 보았다. 이어 다리와 터널에 대한 포장공사도 11월 말까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
지난 2009년 12월 착공한 대교는 해상교량 35.6㎞, 해저터널 구간 6.7㎞로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Y자 형태로 연결했다. 대교를 지나는 자동차 최고 주행속도는 사고 예방을 위해 시속 100㎞로 제한했고 선박과 비행기 등의 운행을 고려한 높이를 감안해 설계했다.
강주아오대교가 개장하면 현재 3시간30분인 홍콩과 마카오, 홍콩과 주하이, 주하이와 마카오 간 운행기간이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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