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율정사장 (Secretary for Justice 법무장관 격)은 고급빌라 불법 구조물에 대해 정치가로써 민감성이 부족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임요구를 거부했다. 대신 스캔들 겪고 난뒤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레사 청육와(Teresa Cheng Yeuk-wah) 율정사장은 캐리 람 행정장관이 임명한 내각 중 가장 뜨거운 논란에 몰렸지만 사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 율정사장은 "나는 더 잘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율정사장으로써 많은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더 자신을 단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 율정사장은 2008년 툰문의 고급 빌라(Villa De Mer)를 2,600만 달러에 구입할 때 큰 지하실과 옥상 층을 포함해 불법 구조가 이미 존재했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 화요일 건물부 조사관은 그녀의 집과 바로 옆에 위치한 남편의 집에서 불법 확장 공사 흔적 10군데를 발견했다. 그녀는 그 구조가 불법임을 알지 못했고, 경고를 받을 때까지 전문가에게 확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테레사 청 사장은 빌라를 구입한 뒤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교육과 업무로 바빴었다고 항변했다. 불법 건축이 테레사 율법사장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때 불법건축 소송사건의 배심원장으로 근무했던 그녀가 자신의 집에 대해 불법성을 확인해야 하는 것은 상식적인 수준이 아니냐며 비판이 끊이 않고 있다.
테레사 청 율정사장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불법건축주택 소유주의 항소를 다루는 배심원장으로 근무했었다. 공민당 대표 앨빈 영은 "이 사건은 분명히 청렴성에 대한 이슈이다. 법 준수를 감시하는 사람이 저지른 사건을 두고 대중은 어떻게 그를 믿을 수 있겠냐"며 신뢰를 되찾도록 충분한 설명을 촉구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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