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송재호 기자] 카페 장비 및 원두 로스팅에서 재료 판매와 카페창업 컨설팅은 물론 직영카페까지 운영하고 있는 ㈜로스팅컴퍼니로움(이하 로스팅컴퍼니로움)의 이동희 대표가 2018코리아혁신대상 커피산업부문 대상에 선정되었다.
1월12일(금)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광을 안았으며, 시사매거진 2580, 코리아뉴스, 크리에이티브코리아 주관 하에 전문 기자단과 교수진, 코리아 혁신대상 선정 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로스팅컴퍼니로움의 이동희 대표는 “열린 마음과 소통을 사업의 최우선으로 삼으며 인재경영을 철학으로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고 말하며 “수직적인 기업문화에서 탈피하여 직원과 격없이 자연스러운 소통을 하는 경영 방식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했고, 이것이 지금의 로스팅컴퍼니로움을 만들어낸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커피에 대한 열정은 물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커피사업을 시작한 이동희 대표는 처음부터 커피에 크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그는 지역 방송국에서 영상작업을 하며 사회생활을 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커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편집하면서부터이다.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커피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세계의 커피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에 그는 지난 2011년 커피 머신 판매와 유지보수 그리고 재료납품 유통을 포함한 카페 컨설팅 전문 기업인 로스팅컴퍼니로움을 강릉시에 창업했다. 이 대표는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카페를 창업하는 방법과 커피와 어울리는 다양한 요리에 대한 레시피까지 모든 과정을 논스톱으로 제공했고 빠르게 영동지역에 카페를 확장해 나갔다.
이렇게 성공적인 이 대표의 사업도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 사업 초기, 계획과 목표는 다양하고 뚜렷했으나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비들을 구매하려면 최소 1억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했지만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서는 5,000만 원이 대출 최대 한도였다. 자금을 조달할 방법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던 이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방문하였고, 다행히 창업에 대한 비전과 실현 가능성, 열정을 인정받아 3억 3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컨설팅과 유통업에서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2016년 매출 5억 2천만 원을 달성한데 이어 2017년 매출 8억원 및 수출 11만불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동희 대표는 “일단 시작한 사업이 성공하기 까지 정말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사업 아이템과 시장의 다각화, 사업에 대한 분석과 유기적인 경영마인드를 통해 이를 극복했으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고 말했다.
만국공통의 기호식품인 커피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 만날 것
현재 국내 가맹점 및 파트너사를 200개 넘게 확장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로스팅컴퍼니로움은 작년 2월 연예인 전문 PT 및 피트니스, 건강 사업을 진행하는 P2 Group과 손을 잡고 Awesome coffee 브랜드를 런칭 하기도 했으며 현재 피트니스 운동프로그램 및 페스티벌 등을 공식 후원하며 인지도를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이러한 그의 사업 다각화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이 대표는 국내 커피 및 디저트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점을 파악하고 그동안 꾸준히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눈꽃빙수를 비롯해 떡볶이, 커피 등 다양한 디저트 카페를 런칭했으며 2017년에는 브라질, 파라과이, 멕시코 등 남미 3개국 경제사절단으로 방문하여 파라과이는 주문 4,000불 샘플오더를, 멕시코는 2,000불의 샘플오더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하반기 기존의 정수필터 사업에서 나아가 비타민이 첨가된 샤워필터 상품을 출시, 브라질 36만불, 중국 27만불의 MOU계약을 체결하며 ‘세상의 모든 이로움’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커피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는 도전과 지속적인 개발로 전 세계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이처럼 해외 수출과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이 대표는 “로스팅컴퍼니로움은 세상을 향한 모든 이로움을 전하고자 설립된 기업입니다. 커피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단순한 음료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커피를 통해 모르는 사람도 단시간 내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비한 힘을 가진 커피가 국내는 물론 해외 모든 곳으로 뻗어 나가 커피를 통해 문화와 트렌드가 바뀌기를 기대해봅니다” 고 말하며 “우리나라는 커피 문화적 측면에서 볼 때 아직 완전히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즉, 앞으로 커피 문화적 측면에서 우리나라 역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우리나라에서 얻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많은 이들과 커피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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