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6(월)-7(화)간 우리나라를 국빈방문중인「올루세군 오바산조」나이지리아 대통령과 11.6(월)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나이지리아 원유·가스전 개발사업, 수력발전 및 철도 건설사업 참여 등 양국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원유·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하였으며,「오바산조」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 및 철도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 이후 한국 기업들의 나이지리아 투자가 확대되는 등 각종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하고, 이번「오바산조」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러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였으며,「오바산조」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정부의 개혁정치와 국가통합 노력, 아프리카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개발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두 정상은 양국간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 서명식(양국 외교장관간 서명)에 참석하였으며, 노 대통령은「오바산조」대통령을 위한 국빈오찬을 주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노승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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