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좋은 동해시, 러시아 대게마을과 동해 추암
대게 좋은 동해시, 러시아 대게마을과 동해 추암
  • 이정선 기자 dkorea111@hanmail.net
  • 승인 2018.02.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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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정선 기자] 많은 화제 거리를 통해 전 세계인을 들뜨게 했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은 추위도 아랑곳 않는 열정 넘치는 활약을 매 경기마다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함께 열광하며 그 가슴 뛰는 순간들을 추억으로 새겼다.

추암 석림(石林)의 전경 ⓒ대한뉴스

 
물론, 그러한 빅 이벤트가 끝나면서 한편에선 진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아쉬움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채우면 그 기쁨이 배가 되는 법!여기,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로 당신의 오감을 춤추게 할 여행지를 소개한다. 겨울 바다가 선물하는 전국민의 먹거리 ‘대게’도 즐기고, 일출 명승 제1호에서 눈이 호강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그 곳, 올림픽 개최지 강릉의 최인접 도시인 ‘동해시’가 당신을 기다린다.

 

러시아 대게로 가성비 높은 즐거움을 누리다!
 

동해고속도로 망상 IC로 진입하면 ‘대게 좋은 동해시’라는 일곱 글자가 눈에 띈다. 얼핏 보면 오타가 아닌가 생각 되겠지만, 러시아 대게를 지역 특화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동해시의 굳은 의지를 재치있게 표현한 문구다.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국내에 공급되는 러시아 대게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동해항이 위치해 있어, 국내 러시아 대게 유통 거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동해시가 러시아 대게를 지역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획한 프로젝트다.

 

물론, 추진 과정에서 당초의 취지가 왜곡되어 몇 가지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동해시는 월 30톤씩 러시아 대게를 대량을 직수입한 후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축소, 공급함으로써 kg당 5만원 내외의 안정적 시세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해 나갔다.

 

시민은 물론 이해 관계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고급 먹거리인 대게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동해시의 굳은 의지는 지난 12월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이 마침내 선을 보임으로써 실현되었다.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지상 2층, 연면적 약1,400㎡의 건물로 1층은 대게와 찜을 판매하고 2층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1층의 수족관에서 고객이 신선한 대게를 직접 고른 후 무게를 달아 가격을 책정하는 이곳의 방식은 신뢰감을 준다. 그 후 2층 식당에서는 손님이 수고로움 없이 먹을 수 있게 대게를 손질하여 손님의 상에 올린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 대게 비빔밥, 대게탕, 대게 라면 등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해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맞출 수 있도록 한 점이 이곳의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2층 식당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종업원들의 친절한 접객 서비스는 마치 호텔에서 고급 요리를 즐기는 듯한 느낌까지 주어, 손님들에게 가성비 높은 만족을 선사한다.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의 러시아 대게는 중간 유통 과정 없이 공급되기에 일반 대게 시세 대비 15 ~ 20%정도 저렴하다. 또한 위도 상 동해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일대가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러시아 연해주 해역의 대게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꽉 찬 속살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 덕분에 품질이나 맛에 있어서도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게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지난 12월 개장한 이래 벌써 6,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은 인기몰이 중이다.


동해시는 앞으로 대게 공급 물량을 더욱 안정화 시켜 연중 저렴한 대게 시세를 유지하고 관내 식당에도 공급하여 민간의 대게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흔히 대게 맛이 같을 것 같지만 부위마다 그 특유의 맛이 있다. 매끈하게 잘 빠진 다리 속 꽉 찬 살은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바다향을 머금은 은은한 단맛이 매력이다. 집게 다리는 이와는 다르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들어차는 그 풍성함과 쫄깃한 식감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행복감을 준다.

 

나름 공을 들이면 맛볼 수 있는 푸짐한 양의 몸통 살을 즐겨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이어서 고소한 내장을 게살과 함께 먹어도 좋고, 밥을 비벼 먹어도 그만이다.

 

얼마 남지 않은 이 겨울, 동해시에서 가성비 좋은 러시아 대게로 대게의 참맛을 100% 즐겨보자!

 

눈을 통한 즐거움을 누리다.

러시아 대게로 가성비 높은 즐거움을 누렸다면, 식후경으로 동해시 여행의 화룡점정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을 나서면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동해 추암이 가까이 있다. 지난 2월 초에 동해 추암은 대한민국 최초 ‘일출 명승 제1호’로 지정 예고되면서, 자연 경관적 가치와 인문학적 우수성을 공인 받은 바 있다.

 

추암 가도교를 지나면 해암정이 바로 보인다. 이 곳에 걸터 앉아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한 껏 취하다 보면 각종 기암 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추암 석림(石林)이 눈에 들어온다.

 

일출의 명소라는 대명사로 추암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둬둔 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기암 괴석들이 연출하는 추암 석림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추암 석림(石林)의 전경]

추암 석림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조선시대 도체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환상적인 비경에 감탄하여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라 이름 붙였던 촛대바위가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며 바다 위에 솟아있다.

 

10여 척 가량의 이 바위와 일출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자연이 빚어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절경이다.

 

매년 새해 1월 1일이 되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차는 이곳에서 촛대바위 일출을 완상하는 일은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겨울엔 북적대지 않는 한적한 시간 속에서 느긋하게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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