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SASA, 6년 연속 순손실… 대만서 완전 철수
대만 SASA, 6년 연속 순손실… 대만서 완전 철수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3.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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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에 본거지를 둔 아시아 최대의 화장품 전문점 체인업체 사사(SaSa)가 지난달 말 대만시장에서 완전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고 있다.

 

ⓒ대한뉴스

싸싸는 중국 보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시장과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대만시장에 진출해 있는 전체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 문을 열고 있는 사사의 전체 매장들은 3월 말까지 폐쇄절차를 밟게 됐다.


사사의 대만시장 철수계획은 개통을 앞둔 광저우-선전-홍콩을 잇는 고속열차의 개통과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초대형 교량의 완공, 정국 정부의 광둥성-홍콩-마카오 지역 개발계획 등으로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경제 및 소매유통업계가 상당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단안을 내린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초대형 개발계획들에 힘입어 떠오를 기회를 십분 포착할 수 있기 위해 경영손실이 지속되어 왔던 대만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에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시장에 사세를 집중하면서 전자상거래 부문을 육성하는 데도 한층 힘을 기울여 사업구조를 합리화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대만에서 사사는 최근 6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취약한 경영이 지속되어 왔던 형편이다. 지난 1월 말까지 최근 10개월 동안의 매출실적 또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뒷걸음친 1억5,430만 대만달러에 머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사는 이에 따라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비용지출을 절감하고, 손실폭을 줄이기 위한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대만 내 매장 완전폐쇄로 인해 그룹의 경영실적에 미칠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사 측의 관측이다. 대만시장의 매출이 그룹 전체 실적에서 점유하는 몫이 지난해 9월 말 현재 최근 6개월 실적의 2.5%에 불과했을 정도로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사이먼 궉 회장은 “대만시장의 실적이 지속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던 데다 가까운 미래에 개선될 가능성도 높아보이지 않았다”며 “회사 전체와 투자자들을 위해 심도깊은 검토작업을 진행한 끝에 대만에서 철수하고 다른 시장 및 사업부문으로 회사의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궉 회장은 뒤이어 “나머지 시장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자원투자를 합리적으로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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