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가산업단지 분양이 끝났지만 185개 업체(37%)가 착공을 하지 않아 산업단지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국가산업단지는 28블럭 도금단지 3만3,000㎡를 제외한 모든 부지가 완료된 상태로 총 500개의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이중 현재 263개 업체가 가동중 있으며, 52개 업체가 착공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착공 업체수는 185개로 산단 가동률이 53%에 그치고 있다.”며 “올해 미착공업체 조기착공을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선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입주계약 경과에 따른 ‘연도별 공장 착공유도시스템’을 구축해 1년 이하 업체는 조기착공 요청공문과 서한문을 발송하고 2년 이하 업체에 대해서는 애로사항을 수렴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3년 이상 장기미착공 업체는 산업단지공단과 공조를 통한 관련법 등을 적용해 계약해지를 추진, 부족한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기 미착공업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부발전부지의 경우 LNG복합발전소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 대해 ‘산업용지 전환’을 관련기관에 건의·추진중에 있다.
한편 이들 미착공 업체의 대부분이 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사정 등을 이유로 조기 착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일부업체는 입주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최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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