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3.22~24)을 수행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22(목)일 한국과 베트남 간 자동차․섬유 등 산업협력 MOU에 서명하고, 같은 장소에서 체결된 민간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백 장관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은 자동차, 섬유․신발, 전력, 에너지안전, 무역구제 등 분야에서 정부간 협력을 증진하고 민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5개 MOU에 서명했으며,뒤이어 양국 기관, 기업, 협회 등은 양국 장관 임석 하에, 자동차, 기계, 소재․부품, 인력 양성, 전력, 신재생 등 분야 협력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13건의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에 서명된 MOU들은 크게 ➊ 베트남의 산업 발전 지원을 통한 양국간 호혜적 성장 지원 ➋ 전력 및 신재생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➌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히, 소재․부품 등 베트남의 산업기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TASK*(Technology Advice & Solutions from Korea,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도사업) 센터 설립, 베트남 내 승용차 JV 공장 증설, 해상풍력 실증단지 구축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본격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對아세안 협력 핵심국인 베트남과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고, 이를 아세안 전역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新남방정책)’을 실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에 맞서, 아세안 제1의 투자 대상국이자 우리 제조 기업들이 상당수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 장관은 MOU 서명식과 관련하여 “지난 2월 한-베트남 산업협력위원회에서 양국 장관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이 이번 정상 방문을 계기로 의미 있는 성과로 구현되었음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을 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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