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개 살렸더니 건물 위에서 던져…
물에 빠진개 살렸더니 건물 위에서 던져…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4.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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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빅토리아 항구 앞 바다에 빠졌다가 해양구조대에 구출되 목숨을 견졌던 애견이 지난달 31일 토요일 청사완의 23층 건물에서 던져서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애견 소유주의 아들(23세)를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강도혐의로 교도생활을 마치고 작년에 풀려났는데, 어머니가 기르던 개가 귀찮아 충동적으로 던졌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바다에 빠뜨리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주 수요일 아침 6시경 청와(Cheung Wah) 스트리트에 있는 청파이(Cheung Fai) 빌딩 위로 큰소리로 큰 물체가 떨어졌다고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재패니즈 스피츠 종의 애견 사체를 발견했고 빌딩 테라스에는 유리가 깨지고 핏자국이 있었다. 이날 동물학대방지사회(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직원이 흉칙한 사건 현장에서 직접 사체를 수거했다.

애견 칩으로 조회를 하던 경찰은 얼마전 침사초이 하버시티 옆 바다 빠져 구출된 개와 동일한 신원이란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SPCA로 이송되기 전 개에게서 부상 흔적은 없었다.

수의사는 애견 소유주에게 잘 관리할 것을 구두로 경고했었다. 이와 별개로 판링, 상수이 지역에 애견들이 연쇄 사망하면서 애견주의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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