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염된 밭에서 재배한 농작물 유통… “먹을 수 없어서 모두 팔았다”
中 오염된 밭에서 재배한 농작물 유통… “먹을 수 없어서 모두 팔았다”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4.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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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가 공장폐수에 오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여기서 재배한 작물을 시중에 유통한 마을 주민들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2일 옵서버네트워크 등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의 한 공장이 폐수를 무단 방출하여 인근 논과 밭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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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은 지난해 겨울부터 폐수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흙길을 내고 폐수를 흘려보낸 것으로 공안 조사에서 드러났다. 공장이 무단 배출한 폐수는 인근 논과 밭의 농업용수로에 흘러들었다.

폐수에 오염된 물은 올해 초부터 붉은빛을 내며 심각한 오염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폐수에 땅이 오염되면서 농작물이 썩는 등 피해로 이어졌다.


반면 논과 밭을 공동으로 관리하며 농작물을 재배하는 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폐수를 방출한 공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오염된 농작물을 상태가 양호한 것을 골라내 시중에 내다 판 것이 확인됐다.오염된 농작물 유통은 피해를 취재하던 언론에 의해 알려졌다.


한 마을 주민은 인터뷰에서 “밭에서 생산한 작물이 먹을 수 없게 됐다”며 “재배한 작물을 모두 팔아 (다른 것을) 돈 주고 사먹어야 한다. 농부가 농작물을 사서 먹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마을 주민의 솔직한 하소연이 TV를 통해 전해진 후 시민들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시민들은 중국 공안 당국이 소셜 미디어에 발표한 조사결과 게시물에 댓글로 “폐수를 흘려보낸 공장도 처벌해야 하지만 오염된 밭에서 재배한 작물을 유통한 마을 주민도 함께 처벌해야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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